우리 언니는 이른바 '전원주택'을 이쁘게 짓고
텃밭을 일구고 동식물을 기르며 자급자족 형태로 살고 있다.
나와는 정반대의 취향이라 하겠다.
나는 메트로를 선호하고
불편한건 절대 못참기 때문이다.
그런데 조금전에 남친이 보내온 유투브속 집을 보면서
이상하게 큰 거부감이 들지 않았다.
슬림한 단층 철골구조 집으로
남친이 좋아하는 텃밭도 가꾸고
개도 키울수 있는
그런 입지며 조건이었다.
남친의 꿈은 바닷가에 이런 집 한채 세를 얻든
리모델을 해서 사는 것이고
나는 메트로에 자그만 오피스텔이라도 얻어 지내는 것이어서
이 문제에 대해 여러번 상충하였다.
아직 때도, 돈도 오지 않았으니 조금은 우스운 얘기다..
그런데 아침에 보내온 그 영상속 집을 보면서
저정도면 편안하게 여생을 보내겠다는 생각이 든걸 보면
나도 어지간히 나이 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비오는 날 찍어 더더욱 정취가 느껴졌다..
아무튼, 둘의 꿈이 어떻게 양보와 조화를 이뤄낼지는
더 두고봐야 하지만,
큰 거부감이 없다면 한번 살아볼만도 하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