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고 꾸불꾸불한 골목을 가는 것은
아마도 시원하게 뻗은 대로를 기대하기 때문인 것 같다.
무엇이든 거저 얻어지는건 없다는 말은
이처럼 온갖 시행착오와 고통, 어쩌면 손해를 감내한 뒤에
정상적 사고, 자연스러운 관계, 일의 성취가 가능하다는 말인듯 싶다.
요며칠, 이런 생각들로 골치가 아팠지만
이것이 다 '제대로 된 사고와 관계의 틀을 세우기 위한
과정이려니 마음을 다잡아본다.
좀처럼 꺾이지 않는 늦더위도
제대로 된 가을이 오려고 이러나보다,하면
조금은 참게 된다.
아니면 이른 첫눈을 안고 있든가...
힘들때는 낙관론자가 되고
최선을 다 하는 방법 외에는 없음을
다시한번 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