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인사

by 박순영

또 비가 온다.

9월말임에도 아예 선풍기 없이는

더운 날들...



우리의 기후가 바뀌었다고

생각할수밖에 없다.



이제 추석이고

추석무렵이면 꽤 쌀쌀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젠 옛일이 된거 같다.



이러다 늦가을 정취도

첫눈의 감격도 못보고

지나치는건 아닌지 모르겠다.



이젠 우리가 적응할 일만 남은듯 하다.

바뀌는 기후를 어쩌랴.



세상이 바뀌면 나또한 바뀌어야 함을

새삼 느낀다.


긴 여름...

거의 1년의 반 이상을 가는 이 더위에 맞게

나의 모랄도 가볍게 하려한다.



소박하게 라이트하게, 그러면서도 호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