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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순영

어젯밤 폰으로 설전을 벌였다.

상대가 육두문자를 섞어가며 비하하는 데

더 이상 참을수도, 참을 필요도 없어서

나도 호칭을 '너'로 다운시켜 맞대응했다.


물론 용의주도하게

법에 걸리는 단어나 문장은 쓰지 않았으므로

1도 걱정 없다.


살다보면 정말 사람이 아닌

아니 짐승도 그러지 않을거 같은 짓을 하는

인간들을 종종 만나게 된다.


보은은 커녕 배은망덕이 일상이고

자기 잘못을 상대에게 뒤집어 씌우고...


가끔은 자신이 하는 짓을 모르는 경우도 있는거 같아

이제는 조목조목 지적해주려고 한다.

이런 행위를 선악으로 굳이 구분할 필요가?

그리고 선하게만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에서도

어느정도 자유로워질 필요가 있다.


처음 온라인으로 이메일이 날아왔을때

곧바로 차단했다가 한달 뒤 오픈한게 이런 화를 부른셈이다.


'니가 보고 듣는것이 아닌 느끼는 것에

충실해서 행동하라'는 글귀를 페북에서

보았다. 내 육감을 믿었어야 하는데...

그런가하면

'같은 뱀에게 두번 물리지 마라'도.


이 두가지를 따르는게 여간 어렵지가 않다.


더이상 아무 미련이나 관계개선을 원치 않음을

나도 천명한 셈이니 이부분 더는 갈등할 필요가 없어졌다.


'최선의 것을 얻기 위해 최악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네가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적인 이별들이 있다'등...


시간 나는대로 페북에 들어가

외국어 공부도 할겸 이런 명구들을 접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촌철살인적 명구들에 감탄할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이제 내 일에 다시 집중하려한다.

어제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다 저녁에 어질거려서

집에 남아있는 멀미약까지 먹어야 했다...


사람이 그어 놓는 스크래치,

날선 칼날이라고 그것에 비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