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도약

by 박순영

한동안 공중부양이었던 마음을

좀 끌어내려 오랜만에

외국어를 들여다보았다.



외국어라는게 하루만 걸러도

깜깜이가 되는터라

정말 낯설게 느껴졌다.


그래도 시작이 반이라고

다시 붙들기로 했으니

조만간 친해지리라 생각한다.


정오무렵 산엘 가니

한시간 정도 남았고

그동안 욘포세, 하루키를 좀 읽고

영화보기에 들어가보려 한다.



이따금씩 ott에 들어가 찜해놓은

드라마를 볼수도 있다.


이렇게 나의 일상은 조금씩

다시 움직인다.

영원한 것은 없으니

고통도, 헤매임도 순간의 일임을 받아들이고



이제 다시 걸음을 떼려한다.

그러다보면 새롭게 열리는 시간과

새로운 사람들,

작게나마 내 바람이 이루어지는걸

보게 될것이다.



무엇이든 작은 것들이 모여

큰것을 만들어내니

단번에 모든걸 이루고 얻겠다는

욕심만 버리면

소소하게나마 즐겁게 살아지는게

또한 삶이다.



그래서 가끔은 삶을 얕보기도 하고

떼로는 지나친 기대를 하는지도 모른다..



어제 하루면 끝난다던

산길 공사가

정말 마무리되었는지

오늘은 그걸 확인하는 선에서

만족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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