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도록 잠도 안오고 해서
tv채널을 돌리다 드라마 한편을
보려고 하였다.
처음 보는 제목의 10부작
'느와르 계열'로 광고된 작품인데
원탑인 주인공도 영화판에서
그나름의 입지를 굳힌 사람이고
시놉도 괜찮았는데
극의 흐름이나 대사
어설픈 연기에
뭐야 저거...하면서
중간에 채널을 돌렸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저 비슷한 퀄의
작품을 쓰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든다.
짧은 대사, 이어지지않는 감정선, 그리고
딱히 와닿지 않는 설정과 억지 전개..
'남의 힘든 상황을 비웃지마라,
언젠가 네가 그 상황이 될때가 온다'라는 말처럼
거울을 보며, 나를 비웃은 거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또 그 작품을 보는 일은 없겠지만
채널돌리는 중간에 잠깐 스쳐간다 해도,
안보면 됐지, 이제 흉은 안보려 한다.
이젠 옛말처럼 돼버린
'니 꼬라지를 알라'라는 말을 되새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