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단상

겨울아이

by 박순영

난 사계중에 겨울을 제일 좋아한다.

겨울이 되면 없던 힘도 생기고

못자던 잠도 깊이 오래 자고 ...


그런가하면 겨울엔 일거리도 늘어나고

돈도 좀 벌고

뭐 그런것 같다.



해서 내가 죽어 하늘에 갔을때

난 영원한 겨울파트? 에 배치됐음 하는 바람이다.



오늘도 아침에 꽤나 쌀쌀하고

일어났는데도 졸린 느낌에

털담요를 끌어당겨 두어시간

보충 잠을 잤다.



꿈에서 그리운 엄마도 만나고,

언니에게 물었다

'언니 엄마 안 죽은거지?"라고.


그리고는 깨어나서도 긴가민가 하다가,

엄마 장례 치른 생각이 나서,

가셨구나 엄마는...하고

그제야 상황 파악을 했다.


그러고나니 너무나 서러워,

엄마를 더 볼까 싶어 다시 잠을 청했고

그렇게 엄마를 또 본것 같다.

이제 꿈 내용은 다 잊혔지만



그래도 엄마, 하고 불러볼수 있었던게

너무나 고맙다.


이렇게 겨울의 문턱에서 나는

조금씩 아이로 돌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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