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는데 어딘가 가려워서 눈을 떴다.
어디지? 하다보니
그제 , 가시박힌 자리를 피부과에서
레이저시술을 한곳이었다.
벌써?
흔히들, 상처가 아물때
가렵다고 한다면
주말 지나고 곧장
아물기 시작했다는 얘기다.
아직 재생 테잎을 붙이고 있고
이번주말까진 계속 그래야하고
당분간은 테잎을 떼도 흔적이야
남겠지만 어쨌든 고마운 일이다.
어제는 종일 자다가 다저녁에 일어나서
이것저것 주워먹으면서
이렇게 살아도 될까, 싶었다.
아무리 내가 받은 상처며 데미지가 크다해도
이렇게는 안되지 싶고
어쩌면 상처가 이미 아물었든가
진행중이라는 생각도 들어
더이상 그걸 핑계로 뭉기적 거려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이번 가시 사건으로
이래저래 다시한번 내 마음이,
내 주위가 환기된 셈이다.
랜덤으로 흘러가는 삶 같아도
저마다 숨은뜻이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