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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드나잇 부엉이 Dec 13. 2016

또어른

...일까?

그렇게 어른이 됐단다.

권한과 책임으로 점철된 시공간을 넘나들며

그렇게  몇해를 살으니


그저 남는 건 어릴 때 못다 부린 응석과

지금 아들의 잠투정.


물이 끓는다.

심장의 뜨거움을 담아내.


그렇게 기포가 하늘에 닿길.

내 마음 둥실 실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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