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혁신이라는 이름으로
처음인 것 같다.
익숙한 것들로부터의 결별이란 이름으로.
스스로에 대한 극약처방일 수도 있을 것 같고.
모양새야 어찌 됐든 걱정과 불안보다는 오히려 후련하고 편안하다.
그렇게 아웅다웅할 것만 같은 사이도 이해관계를 걷어내고나니 '굳이...'
솔직히 꼭 좋은 거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렇지 않은 아둥바둥하는 삶을 살아왔고 좀더 가치있는 일에 투자하지 않고 살아왔던 것에 대한 후회가 나를 그렇게 이끄는 것 같다.
마치 그동안 이성에 의해 완벽히 컨트롤됐던 내가 숨통을 트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할까.
책제목에서나 봄직한 '버려야 보이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고나할까
낙엽은 제 할일을 마치고 떨어졌지만 그 자리에 다시 새 이파리가 돋는다.
그래야 나무가 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