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춘기

직장인들의 뒤늦은 사춘기

by 오채아

가,

가기 싫어
알람은 꿈을 깨우는 게 아니라 삶을 깨문다.


첫눈이 내리는 것이 여전히 설레지만,

퇴근길이 첫눈보다 설렘 가득하다.


나를 키우려던 회사가 어느새 나를 소비하고
이유 없이 지쳐 있는 이유를 묻는 하루

직장인의 사춘기는
그때보다 깊고, 어른이라 더 지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