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특허 전략 Part 2. Series A 단계
안녕하세요.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 정혜윤 변리사입니다.
VC에서 투자자로서 있을 때의 경험을 살려 스타트업들이 어떤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을 가져가면 좋을지 얘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번 Part 1에서는 Seed 단계 스타트업의 특허 전략에 대해서 얘기해 보았습니다. 이번 Part 2에서는 그다음 단계인 Series A 단계에서의 특허 전략에 대해 다루어보겠습니다.
이제는 방어적인 특허 출원을 해야 할 때
지난 Part 1 칼럼에서 Seed 단계 스타트업들은 핵심적인 특허 2건은 필요하다고 말씀드렸습니다. Series A 단계의 회사라면 이제 핵심적인 2건에서 더 나아가 방어적인 출원 전략을 세워야 할 때입니다.
특허 출원 전략에는 공격적인 특허 출원 전략과 방어적인 특허 출원 전략이 있습니다.
공격적인 특허 출원 전략은 경쟁사들의 특허가 없는 기술 분야에 대해서 권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특허를 확보하는 것이며, 방어적인 특허 출원 전략은 경쟁사로부터 당사 기술을 보호할 수 있도록 당사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특허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공격적인 특허 전략까지 가져가면 물론 좋겠지만, 투입 비용과 효율성을 고려하였을 때 방어적인 특허 출원부터 진행하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Series A 단계의 스타트업들은 당사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촘촘하게 보호할 수 있는 방어적인 특허 출원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Series A 단계 정도로 기업이 성장한 경우에는 유사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경쟁 기업들도 있고, 해당 기업을 따라 하는 새로운 플레이어들도 생겨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쟁에서 자사의 비즈니스와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서 특허 출원은 필수적입니다.
기존에 출원했던 특허를 이용하자
Seed 단계에서 핵심적인 2건의 특허는 확보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시키실 때에는 앞서 출원한 핵심 특허들을 이용해서 새로운 특허들을 낼 수 있습니다.
바로 분할 출원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기존에 출원했던 2건의 특허를 기반으로 분할 출원을 진행하게 되면, 나중에 출원하는 특허라고 하더라도 일부 내용들은 그 이전에 출원했던 것과 같이 인정해 줍니다. 예를 들어, 2022년 12월에 핵심 내용을 담은 특허 1을 출원했다면, 2023년도 10월에 빌드업된 특허 2를 분할 출원 제도를 이용하여 출원할 경우 2022년 12월에 출원한 것과 같이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해당 제도를 이용하려면 앞서 출원한 특허들의 명세서를 잘 작성해 놓았어야 하고 일정 조건을 만족해야 합니다.
이렇게 분할 출원 제도를 이용할 경우에는 추후 자금 여유가 생겼을 때 특허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더라도, 한참 이전에 출원한 것과 같이 취급받을 수 있습니다.
특허 포트폴리오는 투자 유치, 자금 조달, 마케팅, 정부 지원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
앞서 Seed 단계 특허 활용법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잘 구축된 특허 포트폴리오는 투자 유치, 자금 조달 (IP 담보대출 등), 마케팅, 그리고 정부 지원 사업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특허가 1건만 있을 때보다 여러 건이 있을 경우에 투자 유치에도 당연히 도움이 되며, 정부 지원 사업에도 추가적인 가산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IP 담보대출을 받을 때에도, 특허 건수가 많아진다면 담보 가치액이 향상될 수 있으며 기존 핵심 특허에 대해서 IP 담보대출을 받았을 경우에도, 다른 특허를 확보한다면 다시 한번 다른 IP 담보대출 실행이 가능합니다.
IP 담보대출이 궁금하시다면 이전 칼럼을 확인해 보세요!
잘 구축된 특허 포트폴리오는 비즈니스를 보호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 외 여러 활용도가 있습니다. 다만, 전략적인 포트폴리오만이 그러한 모든 활용도에 적절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투자 유치, IP 담보대출 등 실무 경험을 가진 더클라쎄 변리사들을 통해 특허 포트폴리오 전략을 구축해 보세요!
이번 칼럼에서는 Series A 단계 스타트업의 특허 전략을 확인해 보았습니다. 다음 칼럼에서는 Series B 이후, 그리고 Pre-IPO 단계 스타트업의 특허 전략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는 스타트업의 IP 컨설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VC 심사역 출신의 변리사가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맞는 특허 전략을 알려 드립니다. 더클라쎄를 통해 핵심적인 특허를 확보하시고 기업의 가치를 향상하세요!
저자 소개 | 정혜윤 변리사
정혜윤 변리사는 한국거래소와 나이스디앤비에서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특례상장평가 전문위원으로 활동하였습니다. 또한, 국내 유수의 투자회사에서 벤처캐피털리스트로 활동하며 수준 높은 해외 딥테크 기술들을 다룬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IT와 BM 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기술 기반 기업들의 기술특례상장평가 및 지식재산권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더클라쎄 특허법률사무소로 문의 부탁드립니다.
theclasseip@theclasseip.com
02-6925-679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