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창문 커튼을 젖히니 나뭇가지의 흔들림이 덜한 게 바람이 어제보단 잦아든 것 같다.
햇살도 제법 비치고.
'다행이다!'
아침 식사는 전날 준비해 둔 빵과 딸기잼으로 간단히 먹었다.
나갈 채비를 하고 성이시돌 목장으로 향했다.
도착해서 내리니 바람이 여전히 많이 불어서 잠시 둘러보고 나왔다.
다음으로 향한 곳은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이다.
공간이 꽤 크고 넓은 만큼 사람들이 많았고, 여러 가지 종류의 차와 상품, 베이커리 등이 다양하게 있었다.
우리도 창가 쪽으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말차 초콜릿 슈페너, 말차 밀크티, 그린티 롤케잌 등을 주문했다. 창가로 비치는 햇살이 따듯했고, 맛있는 차와 빵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나와서 조금 걸으니 녹차밭이 넓게 펼쳐져 있었다. 녹차밭은 처음 구경한다. 안으로 들어가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았고, 풍경이 좋았다. 우리도 자연과 어우러져 기분 좋게 찰칵!
점심은 파스타와 돈가스를 먹기로 했다.
오후엔 바다가 내다 보이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비교적 완만하다고 하는 '금오름'에 올라갔다. 생각보다 많이 올라갔고, 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보기 좋았다. 바람이 심하여 오래 머물러 있진 못했지만.
제주는 역시 바람이 많다.
차를 타고 이동하는 길엔 유채꽃과 말들 또한 자주 볼 수 있다.
문득 '제주에 왔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