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여섯 번째 시
모욕감
세상에
한 인간의 발밑을 흔들만한
가치 있는 이유가 있는가
이유는 없다
목적만 있을 뿐
부자간의 영상통화는
그렇게 마지막이 되었다
그래서
서글프고 시큰하다
왜
소중한 사람들은
어이없게 희생되는가
이
모욕감은
왜 나의 몫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