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하리라 믿었던 것들

백, 그리고 쉰일곱 번째 시

by 깊고넓은샘


영원하리라 믿었던 것들



신의 시대의 끝자락

절대적인 건 다 무너지고

각자의 가치가 빛나는 시대


명예 숭고함 품위

권위 순명 종신

헌신 자부심


지난 시대의 이름으로

저물어버린 가치

빛나지 못하는 얼굴들


평생, 하나의 가치를 세운

그들의 시대가 부러운 건

내가 꿈꾼 낭만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









이전 09화쉽지 않았던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