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그리고 쉰일곱 번째 시
영원하리라 믿었던 것들
신의 시대의 끝자락
절대적인 건 다 무너지고
각자의 가치가 빛나는 시대
명예 숭고함 품위
권위 순명 종신
헌신 자부심
지난 시대의 이름으로
저물어버린 가치
빛나지 못하는 얼굴들
평생, 하나의 가치를 세운
그들의 시대가 부러운 건
내가 꿈꾼 낭만이 거기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