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그리고 예순일곱 번째 시
소년의 시간
내가 너를 믿는다는 건
어떤 의미인가
네가
바른 행동을 할 거라는 믿음
혹은
네 말이
거짓이 아닐 거라는 믿음
아니면
네가 남을 해치고
거짓을 말해도
언젠가는 돌아올 거란 믿음
나는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계속 믿고 있는 게 맞나 하는
그런
근본적인 의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