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그리고 일흔한 번째 시
나쁘지 않아
그는 말했다
나쁘지 않다고
이렇게 사는 것도
좋다고, 나쁘지 않다고
남이 보기에 희생이지
내 삶은 만족이라고
결국
더 나은 삶이란
착각일지도 몰라
남들이 보기에나
좋고 나쁜 것이지
내가 만족하면 됐고
못 하면 좀 안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