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그리고 아흔일곱 번째 시
상식은 거짓말
상식은 '늘 그랬다'
라고 말한다
상식은
확률에 의지한다
수가 만드는 허상
확률은 좀 그렇다
동전을 계속 던지면
반반이 된다던데
다음번에
앞면이 나올지 뒷면이 나올지
알 수 없는 미스터리
사람이라는 범주에
나를 넣지 마라
그 계산 밖에
나는 존재한다
난 서 있는 동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