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백 스물한 번째 시
페이스북
접속을 한지 오래된
계정으로 들어가
친구 목록을 연다
거미줄 친 폐가처럼
다들 몇 년 전 이야기
답장 없는 생일 축하
내가 쓴
생일 축하도
쓸쓸히 남아 있다
이미
먼 나라로 떠났는데
그것도 모르고 그랬다. 나는
생일 축하해
건강하지?
답이 없었고, 답이 없을 예정이다
나의 바보 같은
그 인사를 지우고 싶지만
저 위에서 볼 것 같아
그냥 두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