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가정을 위해 같이 생각해 보자.
행복한 삶 제12장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 가족 모두의 책임이다.
가족(Family)이란
가족이란 부모, 자녀, 형제, 부부를 말하며, 부모와 자녀 관계나 형제는 서로 운명적인 만남이며, 이들을 우리는 가족이라고 한다.
‘가족’(Family)의 어원은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아버지와 어머니, 나는 당신들을 사랑합니다.)라는 문장의 단어의 앞글자들을 조합하여 Family(가족)라는 단어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한다.
가족의 만남과 헤어짐
사람은 모든 인간관계의 틀을 가정 안에서 배우게 된다. 그러므로 가정 안에서의 가족관계는 굉장히 중요하다. 사람이 태어나면서 가장 최초의 만남은 부모이며, 다음으로 형제의 만남, 부부간의 만남, 자녀와의 연을 맺으면서 만남과 헤어짐이 이어지게 된다.
가정은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이다.
미국의 유명한 영화감독인 ‘H. G. 웰즈’는 “가정이야말로 고달픈 인생의 안식처요, 모든 싸움이 자취를 감추고 사랑이 싹트는 곳이며, 큰 사람은 작아지고 작은 사람은 커지는 곳이다.”라고 했다.
힘들 때 함께 울고, 기쁠 때 함께 웃고
‘가족’은 서로를 사랑하며, 힘들 때 함께 울고, 기쁠 때 함께 웃고, 외로울 때 서로 위로해 주고, 세상을 이끄는 힘이 되어 주는 소중한 관계가 바로 ‘가족’이다. 한 핏줄이라고 해도 가치관은 제각각임으로 가족 간에도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배려하는 소통과 공감이 필요하다.
조그만 한 정이 오가는 곳
‘역 근처에 새로 생긴 빵집의 빵이 맛있다’라는 소문을 듣고 사 왔다면서 선물하는 등 마음과 정이 오가는 것이 가족이다. 가족 간에는 서로 사소한 말 한마디라도 정답게 나누는 등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다섯 살짜리 아기가 ‘엄마가 만든 반찬이 맛있어’라는 말 한마디에 엄마가 신이 나서 반찬을 더 맛있게 만들었다고 한다.
따뜻한 말 한마디, 작은 선물 하나로 가족의 사랑이 두 배 세배로 커지고 돈독해질 수 있다.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일세
우리가 가정에 관해서 이야기할 때마다 자주 언급하는 ‘스위트 홈’이라는 노래가 있다. ‘즐거운 곳에서는 날 오라 하여도 내 쉴 곳은 작은 집 내 집뿐일세’라는 노래는 언제나 듣는 이들의 심금을 울린다. 이 가사는 19세기에 미국의 시인이었던 존 하워드 페인이 지은 ‘홈, 스위트 홈’이라는 시에서 유래된 것이다.
시인이 말하는 홈은 행복한 추억이 깃들어 있는 사랑의 보금자리로서의 집, 곧 부모 형제가 함께 어울려서 오순도순 지냈던 집을 말한다.
삶의 영역에서 가족생활의 중요도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한국인의 직업의식 및 직업윤리’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의 삶의 영역별 중요도는 가족생활(5.94점), 일(5.37점), 여가생활(5.35점) 순이다. 하지만 MZ세대에서는 일보다 여가생활에 더 높은 가치를 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여가생활 중요도는 5.57점으로 가족생활이나 일보다 더 높았다.
행복한 가정을 위해 같이 생각해 보자.
사회가 복잡해지고 경쟁이 심해질수록 가정의 가치는 더욱 강조되기 마련이다. ‘정서적·심리적·육체적 안식처인 가정을 행복하게 가꾸기 위해서는 어떠한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를 질문형으로 써본다.
▶가정의 소중함을 알고, 행복한 가정을 위해 나는 무엇을 실천하고 있는가? ▶부모를 공경하고 자녀를 사랑하기 위해 이번 주에는 나는 무엇을 했는가? ▶우리 집은 서로의 어려움을 터놓고 이야기하고 함께 걱정하고 있는가? ▶매주 한 번씩 집안 식구가 모두 모여 함께 식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가? ▶우리 집 식구들이 큰소리로 박장대소하고 웃어본 적이 있는가? ▶집안일을 분담하여하고 있는가?
행복한 가정은 구호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겠다’라는 열망을 가지고 마음과 힘을 모아야 한다.
가족의 목소리의 합이 1보다 크면 안 된다.
특히 가족의 목소리를 산술적으로 써보면, 예전에는 아버지> 어머니> 첫째> 둘째> 손자 순이었으나, 지금은 손자> 둘째> 첫째> 어머니> 아버지 순이어야 하고, 목소리의 합인 S=손자+둘째+첫째+어머니+아버지=1이 나와야 한다. 1보다 크면 집안이 시끄럽게 되니 1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부모 중심 가정시대는 옛이야기이다.
부모의 생각만을 강요하며 화내지 말고 자녀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며 관심을 갖고 많은 대화를 해야 하며, 특히 저마다 개성이나 능력이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아이나 형제끼리 비교하지 말아야 한다.
혼밥은 정신건강에 안 좋다.
일본 소아학회 발표에 따르면, ‘아이들의 식 생태 조사’에서도 가족과 함께 식사하지 않은 아동은 ‘영양 불균형, 체력 저하, 건강 상태 악화’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신체 증상 관련 스트레스 지수가 높게 나타났다.
존스홉킨스병원 에린 미초스 박사는 “사람들과 함께 모여 식사하는 것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자신감을 올려주며 사회적 관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라고 했다.
오죽하면 교육부가 ‘밥상머리 교육 실천법’을 제시하였을까?
1. 일주일에 2번 이상 ‘가족 식사의 날’을 가진다. 2. 정해진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에 함께 모여 식사한다. 3. 가족이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함께 먹고, 함께 정리한다. 4. 식사 중에는 TV를 끄고, 스마트폰은 사용하지 않는다. 5. 대화하면서 천천히 먹는다. 6. 하루 일과를 서로 나눈다.
7. “어떻게 하면 좋을까?”식의 열린 질문을 던진다. 8. 부정적인 말과 잔소리는 하지 않으며, 공감과 칭찬을 많이 한다. 9. 아이의 말을 중간에 끊지 말고 끝까지 경청한다. 10.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 식사가 되도록 노력한다.
1주일에 한두 번 행복하고 즐거운 가족 식사를 실천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