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편은 많이 어렵네요...
일이라는 게 어찌 보면 단순한데
어찌 보면 복잡하고 어렵습니다.
리더십에 문제가 있어 첫 단추를
잘못 꿰어서 어려워질 수가 있고,
여럿이 같이 일하는 경우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데 그러지를
못해서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조화를 이루어 명료하게', 그리고
'단절 없이' 나가야 하는데
그러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음악은 알 만합니다.
연주의 시작은 여러 음을 합합니다.
뒤이어 조화를 이루고,
명료하게 음을 드러내고,
단절 없이 이어 나감으로써 완성합니다.
활쏘기는 가죽 뚫기를 중시하지 않는다.
힘이 같지 않다고 여긴 것이 옛날의 도였다.
(오로지 적중함을 중시하고 가죽 관통을 중시하지
않는 까닭은, 사람 힘에 강약이 있고
동등하지 않기 때문이다)
활을 과녁을 향해 쏘는 이유는
명중시키기 위함이지, 꿰뚫기 위함이 아닙니다.
과녁에 제대로 명중시키는 지를 우선 봐야지
왜 힘을 더 안 써서 뚫지를 못했냐고
책망하면 안 됩니다.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방향을 정확하게 접근해서 가고 있다면
우선은 지켜봐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녁에 명중했는데 왜 뚫지를 못했냐고 다그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 더 못했냐고 책망부터 하는 것은
정말 아니올시다입니다.
조직과 나와의 관계는 무엇으로 맺어져 있나요?
단순 건조한 계약관계가 다 인가요?
아니면 기타 인센티브인가요?
이것에만 기반해서 근로자들을 대하면
그 조직의 생산성 및 성과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조직은 그 구성원을 '인간적으로' '예'를 갖추어
대하고 있나요?
반대로, 조직은 그 구성원들의 충성심에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을까요?
군신은 의로써 맺어진 관계이다.
따라서 임금이 신하를 예로써 부리면,
신하가 임금을 충심으로써 섬긴다.
윗자리에 있으면서 관대하지 못하고...
내가 무엇으로 그 행실의 잘잘못을 살피랴?
공명정대하고 관대한 윗사람이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