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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Sep 11. 2015

생(生)에의 의지

살기 위한, 살리기 위한 글쓰기를 다짐합니다.

죽을 각오로 하면 못 이룰 일이

없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글을 쓸 때도 이런 각오로 써야 하나요?

오늘 퇴근길에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습니다.


원하는 결과, 성과를 보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무언가에 몰두하는 것은

꼭 필요한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생명을 거는

자세로 임하는 것은

어찌 보면 간절함과 절박함을

표현하는 극단의 자세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지, 왜 책을 읽는지.

글을 쓰고 책을 읽고 일을 하는 이유는

'살기' 위함입니다.

현재보다는 더 '잘 살기' 위함입니다.


내가 글을 쓰는 이유는

생에의 강력한 의지를 표현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내 글을 읽는 사람들도,

삶에의 의지를 같이 불태웠으면

하기 때문입니다.


내가 잘 살기 위해 글을 쓸 거고요,

같이 잘 살기 위해 글을 쓸 겁니다.

생에의 의지를 불 태우며

'살' 각오를 매일매일 다지며

'살' 각오로 글을 쓸 겁니다.

글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그런 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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