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취미가 뭐냐는 질문을 받으면 '역사공부'라고 이야기하던 치기 어린
시절이 있었습니다. 사실 역사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재미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 가고 특히 자기계발에 관심이 많아진 요즘
'내가 왜 역사를 좋아하지'라는 질문보다는
'역사 공부를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지'라는,
조금은 세속적이고 개인주의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더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그 질문에 대해 찾은 나름의 답입니다.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1 과거를 알기 위해서 공부합니다
#2 과거에 대한 앎을 기반으로
현실을 조명하기 위해 공부합니다
#3 현실을 바로 알고 조명하여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려고
공부합니다.
요즘 국사 교과서 국정화 때문에 나라가
많이 시끄러운데 본질은 이해관계자들의 충돌 아니겠습니까, 역사관의 충돌이라기보다는.
역사를 가르치고 배우는 이유에 대한
심도 깊은 고민과 전 사회적인 공감대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