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

멀티플라이어, 리즈 와이즈먼, 그렉 맥커운

by 생각창고

영국 수상인 윌리엄 글래드스턴을 만나면 누구나 수상이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돌아갔다.

그러나 수상의 경쟁자인 벤저민 디즈레일리를 만나면구든 자기가 세상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을 나섰다.

- 보노-


팀장이나 임원들과 이야가를 하다 보면

내가 바보가 아닌가, 아니면 이 사람이 나를 바보로 여기는 구나라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연초가 되면 반드시 읽는 책이 몇 권 있습니다.

'한비자', '리딩으로 리드하라', '지적 생활의 발견', 그리고 '멀티플라이어'입니다.

다 이유가 있어서 매년 한 번씩은 꼭 읽습니다만

특히 이 '멀티플라이어'는 매번 읽을 때마다 생각을 많이 하게 만들고 실천을 다짐하게 만드는 아주 좋은 책입니다.


21세기에 경영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사회 공헌은... 지식 노동과 지식 노동자의 생산성을 높이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 -


아마도 이 책은 종업원 개개인 및 조직의 생산성 향상에 대해 프레드릭 테일러의 '과학적 관리법' 이후 가장 집중하고 있는 책이 아닐까 합니다.

개개인의 생산성을 높여서 궁극적으로 조직의 성과를 내겠다는 소재 흔하다면 흔한 경영 및 자기계발서의 테마입니다만 이 책은 조금 접근 방식이 다릅니다.


개개인은 많은 능력을 가지고 있고 그 능력을 단순히 많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멀티플라잉,

즉 배수로 증가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기 위해 리더들이 갖춰야 할 자질 및 노력할 부분들을 꼼꼼하게 짚어 갑니다.


인상 깊은 구절들을 옮겨보면


조직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조직의 IQ를 1점씩 올리는 리더


리더의 역할은 다른 사람의 능력을 끌어내고 발휘하도록 이끄는 것


리더는 다른 사람들이 리드하는 것을 도와주는 사람이다.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는 가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 아는 것에 얼마나 접근할 수 있는가가 중요


다른 사람들이 아는 것을 어떻게 알아낼 것인가에 초점을 맞추자


극단적으로 주의 깊게 듣기


어떻게 하면 사람들을 더 똑똑하고 능력 있게 만들 수 있을까.



요즘, 개인적으로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매일 합니다 :

나는 나와 함께 일하는 후배들을 멀티플라잉 하고 있는가.


왜 후배들이라고 했냐면 나의 상사들, 특히 팀장 및 임원들에 대해서는 기대하는 것을 포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의 성장 과정과 앞으로 나의 관리자로서의 성장 과정은 다를 것이고 또 달라야 하기에 그들의 사람을 대하는 방식 및 생산성을 높이는 방식에 물들지 않기 위해 처절하게 노력할 뿐이고요. 산업화 시대와 성숙기의 사람을 대하는 방식 및 생산성 향상 방법은연히 달라야 하는 것 아닐까요?


내 후배들이 나와 업무 관련해서 협의한 후에 나에 대해서 글래드스턴과 같은 느낌을 받는 것이 아니라 디즈레일리와 이야기한 것 같은 경험을 했으면 합니다.


현재 후배들과 함께 일하고 그들과 같이 생산성을 높여야 하는 상황에 있는 분들이라면

두고두고 읽고 이 책의 내용들을 실천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참, 이 길이 쉽지 않고 굉장히 어렵고 불편한 길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필요한 자세가 '서두르지 말고 쉬지 말고'인 것 같습니다.


조직의 생산성을 어떻게 높여가는 것이 좋은 가에 대한 실천 과제를

명확하게 제시해주었기에 이 책은 내 맘대로 고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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