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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Feb 28. 2016

글쓰는 여자의 공간 - 타니아 슐리

#1

이 책은 상당히 빨리 읽었습니다.

일수로는 이틀, 시간으로는 한 3시간만에요.

이렇게 스피디하게 읽는 책은 크게 두가지

범주에 들어 가는데요, 하나는 너무 재미있어

손을 뗄 수가 없어서, 다른 하나는 '그냥'

test by text로 읽을 수 밖에 없는 경우인데

이 책은 후자입니다.

의도는 알겠는데 그 의도가 잘 보이지 않는게

이 책의 최대 단점입니다.


#2

이 브런치라는 공간에 글을 쓰지만 궁극적으로

책을 내고 싶다는,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가지고

있기에 저명한 작가들의 '모든' 것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이 읽은 책들,

그들이 쓴 산문집 등 작품들, 더 나아가 그들의

인생에 대해서도요.


이 책을 주저않고 산 이유는 준 작가로서

 '작가들의 간'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어떤 공간과 환경에서 글을 썼을까라는 질문에

어느 정도는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과 나중에 여력이 되면 나도 나만의

독창적인 공간을 만들텐데 그때를 위해 미리

공부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는 그닥 얻은게

없네요, 너무 산만하게, 그리고 희미하게 주제가

구현되어 있습니다. 그들의 치열함과 정성과

고민이 이 책을 통해서는 잘 와닿지가 않아서

조금은 허무하기까지 합니다.

(담배 물고 있는 작가들의 사진만 몇 장을 봤는지

모르겠습니다;;)


#3 인상깊은 문장들


하지만 결국 사람은 모두 같은 공간에서 글을 쓰는

법이다. 바로 머리 속이란 공간이다.


글을 쓰기 위한 적당한 분위기


내가 쓴 최고의 명작은 바로 내 인생이다


당신이 정말로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아직 그런

책이 없다면, 당신이 직접 써야 한다.


작가는 작품의 소재를 종이에 옮기는 다리같은

역할을 할 뿐이다.


다같이 슬퍼하자. 그러나 다같이 바보가 되지는 말자.


나는 가끔 생각한다. 마음 놓고 책을 읽을 수 있는 장소가 천국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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