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브런치 북 프로젝트에 지원하며...
솔직히, 글솜씨가 나아진 것 같지도 않고,
또 내 글에 사람들이 얼마나 흥미를 느낄지
확신도 없으며, 또, 아주 가끔은 내가 쓴 글
내가 봐도 재미없지만,
브런치에서 작가라고 불러주고,
또 글을 계속 쓰고 있으니 작가가 되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기왕지사 칼을 뽑아든거,
아무런 관심을 끌지 못할까 두렵고
또 실망만 하는 것은 아닐까 두렵고
사람들이 냉소를 보내지는 않을까 두려워도,
두렵지 않다면 무엇을 하겠는가
- '누가 내 치즈를 옮겼는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