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읽은 책/읽고 있는 책
'열한 계단', 채사장, 웨일북
넓고 얕은, 그러나 천박하지 않은 서평집. '문학', '철학'과 '과학' 계단은 저자의 발자취를 따라 밟고 올라가볼만 하다. 도스토예프스키와 아인슈타인, 그리고 니체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스토너', 존 윌리암스, 알에이치코리아
아무런 인상적인 부분이 없는, 밋밋하고 심심한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지루하지 않으면서 인생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 레이먼드 카버의 단편소설을 장편으로 늘려서 쓴 듯한 느낌. 김훈의 '공터에서'의 시작부분과 너무나 유사한 도입부도 인상적이다. 건조하나 지루하지 않은 문장들을 엮어 명작을 만들었다.
# 읽을 책
'서브텍스트 읽기 이야기는 어디에 있는가', 찰스 백스터, 엑스북스
기억나지 않은 누군가 추천하기에, 제목에 혹해서 충동구매.
'냉정한 이타주의자', 윌리엄 맥어스킬, 부키
'이성적 낙관주의자'를 읽었을때의 신선한 충격이 생각나서, 막연한 기대감으로 구입.
'국가란 무엇인가', 유시민, 돌베게
도대체, 국가란 무엇인가? 저자의 말처럼, 이것이 국가란 말인가. 열받아서, 고민하다가 구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