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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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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Aug 09. 2015

임원과 아이의 공통점

비슷한 점이 참 많더군요^^

직장인이고 아들 하나 키우는 평범한 가정의 아버지요 남편이기도 합니다.


제 아들이 종종(상당히 너그러운 표현이지요^^) 속을 썩일 때가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어디서 많이 겪어본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그러다가 갑자기 회사가 생각이 났고 임원들이 생각났습니다. 네, 임원들을 상대하다가 느낀 바로 그 느낌이 제 아들과 실랑이 할 때 느꼈던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공통점 1 : 자기 이야기만 한다

아들하고 실랑이 할 때 가장 큰 문제는 아이가 자기 이야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타협의 여지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대화 자체가 힘든 경우는 더욱 더 많습니다.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절대로 물러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벽보고 이야기하거나 돌림노래 무한반복으로 부르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임원들 하고 대화하다 보면 일상 다반사로 있는 일이지요.


공통점 2 : 잘 듣지 않는다, 듣고 싶은 이야기만 듣는다.

이 부분은 위의 '자기 이야기만 한다'하고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습니다만 고 싶은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듣지 않는다는 표현이 더 맞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공통점 3 : 자기 중심으로 세상이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자기 마음대로 안되면 짜증을 부립니다. 그 짜증을 감당하느라고 월급 받는 지도 모르고 그 과정을 통해 진정한 아버지요 어른이 되어 가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자기 중심적이라는 것이겠지요, 아이나 임원이나.



차이점 : 아이는 내 새끼니까 그래도 예쁘다, 하지만 임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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