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서도 바뀌었고, 옮긴 부서에서 프로젝트 중간에 들어가서 마무리 하느라고 바빴던 데다가, 그 와중에 휴가까지 다녀오느라고 독서일기가 많이 밀렸습니다. 책을 사들이는 것도 중요한 독서 행위이자 글쓰기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했기에, 아무리 바빠도 독서일기만큼은 미루지 말자라고 늘 다짐했건만 다짐은 다짐일 뿐이었네요. 독서와 글쓰기 최고의 적은 핑계와 게으름인 것 같습니다. 다시 시작합니다!!!
82년생 김지영, 조남주, 민음사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청와대 방문시 대통령 내외에게 선물한 책이라고 하기에 호기심에 구입. 조금씩 읽고 있는데 현재까지 소감은 공중파 뉴스와 신문 사회면을 80년대 초반 이후부터 쭉 넘기면서 읽는 기분.
그리움이 나를 밀고 간다, 헤르만 헤세, 문예춘추사
헤세의 산문집. 그의 서평과 에세이는 묘하게 사람을 끄는 힘이 있다.
악령, 도스또예프스키, 열린책방
하루키의 최신작 '기사단장 죽이기'에 잠깐 언급된 책. 하루키의 이 신작 소설이 너무 좋았기에 단순히 그 안에서 언급되었다는 이유로 샀다.
백치, 도스또예프스키, 열린책방
악령 하권을 사려다가 주문을 잘못해서 백치 하권을 샀다. 그래서 내친 김에 상권도 구입.
부분과 전체, 베르너 하이젠베르크, 서커스
이 책을 다시 구입한 이유는 전적으로 번역때문이다. 전에 읽은 지식산업사 버전은 정말 번역이라고 할 수 없는 번역이어서 읽는 내내 짜증이 났었다. 참 좋은 책인데 번역이 엉망이라 그 감동을 제대로 느끼지 못할 때의 짜증은 경험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장길산 2~5, 황석영, 창비
전 12권 중에 이제 5권까지 샀다.
지금은 책과 연애중, 천성호, 리딩소년
책을 읽고 서평을 포함해 글쓰기를 좋아해서 독립출판을 하고 있는 저자가 책과 독서에 대해서 솔직담백 그리고 순수하게 적어내려간 책. 도전이 많이 된다.
찰스 디킨스 런던의 열정, 헤스케드 피어슨, 뗀데데로
디킨스의 삶과 작품 세계에 대한 책이라고 하니, 디킨스의 팬이라고 자부하는 나로서는, 안 살 도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