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쓰네요
1. 만 2년만에 브런치에 돌아 왔습니다. 제가 뭐, 셀럽도 아니고, 근황 토크를 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예의상 몇 자 적어봅니다. 물론, 그동안 건강하게 저도 저희 가족도 잘 지냈습니다.
2. 지난 2년간, 이런저런 일들이 있었습니다. 거창하게 시작했다가 성과를 보지 못하고 끝내 접은 일도 있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도 좀 필요했고요. 그 덕분에 책도 많이 못 읽고 영화도 많이 보지 못해서 자연스럽게 글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3. 그런데, 갑자기 돌아와서 쓰는 글이 자본, 자본주의, 돈 등 조금은 원색적이고 지금까지 제가 써왔던 글들과는 결이 다른 내용을 마구잡이로, 융단폭격하고 있으니, 예전에 저와 제 글을 기억하시는 분들은 조금은 당황하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저만의 생각이라면, 이또한 sorry sorry합니다^^)
4. 앞으로 간간이 왜 글쓰는 방향을 갑자기 바꾸었는지, 주제가 바뀌었는지에 대해서는 역시나 글로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평과 영화평 쓰기도 재개할 예정입니다.
5.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사건이 우리 일상을 지배하고 있다는 느낌이 있습니다만, 그건 느낌적인 느낌일 뿐인 것 같습니다. 우리 모두는 글쟁이들이고, 글로 말하고 세상과 소통할 것이니까요. 건강하시고 브런치 상에서 더 자주 뵐 것을 약속 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