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데이터는 2018년 기준 국가별 상장주식 시가총액 순위입니다. 원래는 2019년 데이터로 정리해야 합니다만, 미국 데이터가 아직 업데이트가 안 돼서 부득이하게 2018년 데이터로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추가로 감안할 것이, 영국 데이터가 없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만 빠져 있더군요. 영국 데이터가 포함되면 순위 및 시장 규모가 바뀔 것입니다)
글로벌 전체 시가 총액은 숫자가 너무 어마어마해서 와 닿지 않을 거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이건 제외하고 몇 가지 느낀 점만 적어 보겠습니다.
1. 미국의 시가 총액 비중이 45%로 당연하게(?) 세계 1위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데이터를 정리하면 아마도 비중이 더 높아지지 않았을까 합니다. 전 세계 시총의 거의 반을 차지한다라, 감도 오지 않습니다만 더 웃기는 게 2위가 중국인데 비중이 9.4%입니다. 이건 뭐 압도적입니다.
1위에서 15위까지 국가의 글로벌 시총 비중이 약 91%입니다. 전 세계에 200개 이상의 나라가 있고 그중 우리나라 통계청에서 시총을 집계되는 나라가 약 64개국 정도입니다. 그중 15개 국가가 전 세계의 91%를 차지한다라는 의미입니다. 한 가지 더, 15위 안에 아시아권이 6개국입니다(중국, 일본, 홍콩, 인도, 한국, 싱가포르) 아시아권도 만만치 않은 시장 규모를 자랑합니다만 다 더해봤자 미국 하나 안 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의문, 미국 주식시장이 너무 큰 건가요, 아니면 다른 나라들이 너무 작은 건가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다만, 미국이라는 나라가 기업이 자금 조달하기도 좋고 금융 산업을 운영하기도 좋은 나라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2. 우리나라 시총은 약 1.4조 달러로 2.1%의 글로벌 비중을 차지하고 세계 10위의 규모입니다. 이웃 나라 일본의 시총은 5.2조 달러로 우리나라의 3.5배 이상의 규모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우리나라 주식 시장 규모는 너무 작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성장 동력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낙관적인 대답을 섣불리 하기는 어렵습니다만(참고로 저는 낙관론자입니다) 지켜볼 포인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다음번 심심풀이 통계는 GDP 순위와 시총을 같이 한 번 살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