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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각창고 Aug 19. 2015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5편 보고 싶어요;;

'미션 임파서블'은 나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인기 있는 영화  시리즈입니다.

오늘 내가 이 시리즈를 왜 좋아하나 곰곰이 생각을 해보니 이유는 우선 재미있기 때문이고

나름 가지고 있는 독특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야기면 이야기, 볼거리면 볼거리 둘 중 하나는 최소한 확실히 잡고 가는 실망시키지 않는 시리즈이기도 하고요.


1. 미션 임파서블 1

 (감독  :  브라이언 드 팔마, 1996)


1편은 이야기의 완성도 및 구성이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우수한 작품입니다. 그러면서도 볼거리를 충족시켜줘야 하는 스파이물의 필수요건도 결코 소홀히 넘어가지 않습니다.


'영화는 감독의 예술이다'라는 지론을 가지고 있는데, 특히 이야기 측면에서 이 지론을 만족시킨 유일한 감독이자 작품입니다.

그리고 재미도 있습니다.   

명장면은 뭐 더 말할 필요도 없고요^^


2. 미션 임파서블 2

(감독  :  오우삼, 2000)


아마 이 두 번째 작품이 액션 및 볼거리를 가장 (과하다 싶을 정도로) 유려하게 만들어낸 작품이 아닌가 합니다.

오우삼 감독이야 워낙 액션 영화 만드는데 일가견이 있는 사람인지라 그림은 탁월하게 잘 잡았습니다만 이 시리즈가 스토리 라인이 볼거리에 묻어가는 시리즈로 변하는 출발점을 만들어 놓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워낙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림프 비즈킷이 부른 주제가(Take a look around)도 듣다 보면 속이  후련해지는 게 일품입니다.


3. 미션 임파서블 3

(감독  :  J.J  에이브럼스, 2000)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시리즈 가운데 최고 망작입니다.(하지만 영화 자체가 그렇게 나쁜 영화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시리즈 내에서 우선 순위를 매기다 보니 그렇다는 것이지요)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와는 무언가 묘한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던 시리즈를 헐리웃 영화 공식에 충실한 평범한 블록버스터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뭐랄까요, 가장 미국적인 영화가 되는 바람에 식상해졌다고나 할까요?

우리 JJ 형님한테 너무 많은 것을 바란걸까요,

그의 영화는 일단 재미는 있는데 무언가 항상

허전합니다.


4.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감독  :  브래드 버드, 2011)


만화적 상상력을 발휘해서 고난이도 볼거리로 영화 전체를 가득 채운, 전편보다는 조금은 나아진 헐리웃 블록버스터라고 할까요?

브래드 버드 감독은 잘 아시다시피 픽사의 유명한 애니메이션 '인크레더블', '라따뚜이'의 감독 출신인데요,  영화 곳곳에(선입견 및 편견일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만화적 상상력을 마음껏 발휘해서 섬세하면서도 수준 높은 볼거리를 별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구사해 놓았습니다.


얼마 전에 다시 한 번 봤는데 화면을 구성하고 조각하는 솜씨가 정말 정교하고 꼼꼼하더군요, 장인의 숨결이 느껴졌습니다.


5. 미션 임파서블 : 로그 네이션

(감독  :  크리스토퍼 맥쿼리, 2015)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만 감독에 대한 신뢰감은 있습니다. (작전명 발키리(각본), 잭 리처(각본/감독), 더 울버린(각본) 등 뛰어난 각본가이죠)

 이야기와 볼거리를 함께 끌고 갈 줄 아는 감독이라서 색다른 재미를 주지 않을까 합니다.


개인적인 희망은 1편에 가까운 스타일이었으면 하는데 뭐 2편과 가까워도 아쉽지는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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