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견과 X는 무서워서 피하는 게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다 보면 이래저래 힘든 일이 많이 생깁니다. 그런데 그 힘든 일의 상당 부분이 바로
인간 관계에서 생기는 것 같습니다. 특히 상사와의 관계에서 생기는 스트레스는 두말하면 잔소리입니다.

사소한 오해에서 출발했든지 아니면 무언가 다른 이유 때문이던지 간에 상사가 나에게 편견 및 선입견을 가지고 대한다면 이게 정말 답이 없습니다.
지나가던 행인이 침대에 누웠을 때 침대보다 크면 잘라서 죽이고 작으면 늘려서 죽였다는 그리스 신화의 프로크루스테스의 이야기는 오늘날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큽니다. 상사의 침대 사이즈에 못 맞춰서 상사 마음대로 늘리고 줄이는 그런 과정을 겪느라 고통받는 직장인들이 생각보다 많을 것입니다. 문제는 그 침대 사이즈가 매일 매일 변하는 경우도 허다하다는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상사 자신도 본인의 정확한 침대 사이즈를 모르는 경우 또한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 침대 사이즈에 맞출 수가 없는 것이지요. 본인도 모르는 것을 다른 사람이 어찌 알겠습니까.
세상에서 가장 힘든 일 중의 하나가 편견을 부수는 일일 것입니다. 흑인 및 인종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갔으며 여성에 대한 편견을 없애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또 얼마나 많은 직장인들이 상사의 편견을 부수기 위해 노력하다가 견디지 못하고 나가 떨어졌는지 아마 파악 불가능할 것입니다. 편견을 깨기 위해서 투자한 시간과 노력을 업무에 집중했다면 아마 무시무시한 성과를 냈을 것입니다.
저도 중간 관리자의 자리에 있고 밑에 제법 많은 후배 사원들을 두고 함께 일하기도 하고 또 업무를 지시하기도 합니다만 항상 먼저 생각하려고 노력하는 것은
입니다.
관리자로서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조직원의 생산성을 높이는 일일 텐데 본인도 잘 모르는 본인의 침대 사이즈 강요하면서 자꾸 본인 위주의 생산성 향상에만 집중하면 이거 답 없습니다.
과감하게 제안해 본다면 나에게 편견을 가진 상사의 편견을 깨뜨리려는 노력보다는 어떻게 하면 편견 없는 상사 밑으로 옮길까를 고민하면서 적당한 상사 찾아 나서는 것이 에너지 소모를 훨씬 덜하면서도 오히려 안전하지 않을까요.
그냥 푸념 한 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