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것을 모아 본다

적성 찾기 1

by 아이스블루



구슬도 꿰어야 보배다.




내가 뭔가를 했다는 것 만들어 본 것들..

그냥 거기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지속적으로 해본 것이 있다면 한 번쯤 모아보고

정리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마치 진리와도 같이 여러 세대에 걸쳐 내려오는 이 말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절이다.

일종의 생활신조랄까?


흩어져 있는 것들은 그 자체로 아주 뛰어나지 않은 이상 지극히 작고 평범하다.

하지만 평범한 것들도 엮어놓으면 이야기가 되고, 풍부하며 뭔가 있어 보인다.

짧은 메모들을 모아 살을 붙이고 정리하면 한 편의 글이 되고 그것을 묶어놓으면 책이 된다.

단 1초짜리 영상이라도 연결해 놓으면 단편영화 하나는 나오듯이 말이다.

러닝타임을 마음껏 늘릴 수도 있다.


그러니 이제 내가 만들어낸 결과물들을 한자리에 모아서 그 묵직함을 느껴보고 싶다.

전문가가 인정해 주지 않아도 그것은 오롯이 내가 만든 작품이자 상품이고,

결과물이 충분히 마음에 들지 않아도 괜찮다.

처음부터 완벽한 실력을 뽐내는 사람은 어차피 천재니까 무작정 그들만 좇아가다가는

큰일(?)을 겪은 뱁새꼴이 날지도 모른다.


어떤 일에든 성실성과 무던함은 필요하고,

아무 생각 없이 꾸준히 하게 되면 어느 순간 그 완성의 모습은 드러나게 되어있다.

그 순간까지 참아내느냐 못하느냐의 차이일 뿐.

나에게 '이미 있는 구슬'을 한번 꿰어서 얼마나 예쁜지 보자고.

끈기 있게 한 가지를 오랫동안 해보면 나도 모르게 나만의 무기가 생긴다.


이것이 바로 "나의 강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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