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One Thing_ 게리 켈러, 제이 파파산
순전히 표지 때문에 선택한 책이다.
남들보다 특별히 하는 일이 많은 것 같지도 않은데, 좀처럼 집중하기 힘든 업무환경의 특성 때문인지
요즘 내 생활은 두서없는 일처리로 모든 게 뒤죽박죽 된 느낌이다.
하나에만 온 정신을 쏟는 것이 소원이지만 현재로서는 불가능하다고 느끼던 중,
책 표지에 “One(하나)"이라는 글씨를 발견했고 마치 자석에 끌린 듯 집어 들었다.
작가는 서문에서부터 선전포고를 한다.
나는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한 가지 질문만을 던지겠노라고~
이렇게 단순한 구성의 책은 언제 만나도 반갑다^^
당신의 단 하나는 무엇인가?
누구에게나 자신의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단 하나(The One Thing)’가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각각 자신만의 ‘단 하나’를 찾아내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p10 서문>
남다른 성과를 얻기 위해 삶에서 <도미노 효과>를 만들어 내야 한다.
1983년, 과학자이자 작가인 론 화이트헤드는 <미국 물리학 저널>을 통해 도미노 하나가 줄지어 선
다른 도미노를 쓰러뜨릴 뿐만 아니라 훨씬 큰 것도 쓰러뜨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인생은 이처럼 우리를 위해 모든 일을 나란히 줄 세워두고 친절히 알려주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매일 중요한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첫 번째 도미노 조각>을 찾은 다음 그것이 넘어질 때까지
있는 힘껏 내리치고 있다. <p24 본문>
훌륭한 성공의 핵심은 오랜 시간이다.
성공은 연속하여 쌓인다.
단, 한 번에 하나씩이다. <p26 본문>
첫 번째 도미노 조각이라는 말은 이 책을 덮을 때까지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왜 그럴까?
그날 하루와 삶을 버텨낼 수 있게 해주는 할 일 목록(To-do lists) 대신 남다른 성과를 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만든 <성공 목록>을 만들어야 한다.
할 일 목록에 우선순위를 정할 때 비로소 <성공 목록>이 된다.
To-do list 대로 돌아가는 내 생활은 마치 나를 향해 날아오는 각기 다른 공들을 재빨리 쳐내기에 바쁜 느낌이다. 어떤 공을 먼저 막아야 하는지 구분도 못한 채 눈앞의 공만 쳐내기에 급급한 모습....
업무를 위한 To-do list는 매일 작성하지만, 말 그대로 <할 일 목록>이었을 뿐 <성공 목록>은 아니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
나에게도 우선순위 재정렬이 필요한 시점이 온 것 같다.
멀티태스킹이 더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믿음은 현실과 정반대일 뿐이다.
그것은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하게 만드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p60 본문>
작가는 한때 각광받았던 멀티태스킹은 ‘허상이다’라고 말한다.
나에게 주어진 일 하나에만 전념할 때 그 일을 잘 해낼 것이라는 사실은 너무도 당연한 것인데도
일과 가정을 동시에 바로 세우는 일은 나의 끝없는 고민이자 숙제였다.
지금 내가 이렇게 바쁜 이유가, 일을 하고 돈을 버는 이유가, 가정의 행복이라면서 왜 정작 가족에게는 내 시간 한쪽 내어 주기도 힘든 걸까?
적어도 현재의 모습은 그동안 내가 그려온 풍요로운 삶의 이상적인 모습이 아닌 것은 확실하다.
그리고 마치 이런 나에게 경고라도 하는듯한 내용들이 이어진다.
<8장. 일과 삶에 균형이 필요하다>는 챕터 하나를 그대로 옮겨놓고 싶을 만큼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다.
어린 자녀에게 잠들기 전 책을 읽어주거나 유치원 생일잔치에 참석하는 일을 정말로 되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가?
다섯 살 아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는 것과 고등학교 친구들을 둔 십 대 자녀와 식사하는 것이 정말 같을까?
당신이 다시 참여할 준비가 될 때까지 중요한 모든 걸 잠시 일시 정지해달라고 신에게 기도하면
그것이 이루어질 것 같은가? <p107 본문>
삶이라는 게임에서 다섯 개의 공을 저글링하고 있다고 상상해보라.
그 공은 각각 일, 가족, 건강, 친구, 정직이다.
그리고 지금 당신은 그것들을 모두 떨어뜨리지 않고 성공적으로 저글링하고 있다.
그런데 어느 날 ‘일’이 고무로 된 공이라는 걸 깨닫게 된다.
그걸 떨어뜨리면 도로 튀어 오를 것이다.
하지만 다른 네 개의 공, 즉 가족, 건강, 친구, 정직은 유리로 만들어져 있다.
그걸 떨어뜨리면 돌이킬 수도 없이 흠이 나고,
이가 나가거나, 심지어 산산조각이 날 수도 있다.
-더 다이어리:니콜라스를 위한 수잔의 일기 (제임스 패터슨) 중에서-
그리고 인생의 반전을 불러오는 몇 가지 단순한 진리를 요약해 보았다.
1. 큰 목표를 세우고 크게 생각하라
커다란 성공의 발판이 되는 행동은 큰 생각에서 비롯된다.
그림 하나로 한 번에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니 부연설명은 필요 없을 듯하다.
내 글의 특징이자 내세울 것이라곤 간결함뿐이니까~ ㅎㅎ
2. 인생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져라
최대한 효과적인 질문을 던져라.
그것을 통해 얻은 답은 당신의 인생을 바꿔 놓을 것이다.
책에서 소개한 대로 <초점 탐색 질문> 방식으로 질문을 해보니 어렴풋이 삶의 각 분야에서
나에게 가장 중요한 ‘단 하나’가 보이는 것 같았다. 더 많은 훈련이 필요하겠지만 말이다.
자기 계발서란 그냥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행해보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실용서이니
필기도 해가면서 읽어본다면 좋겠다.
당신이 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일,
그것을 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들을 쉽게,
혹은 필요 없게 만들 바로 그 일은
무엇인가? <p139 본문>
3.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라
단, 우선순위가 없는 목적의식은 무력하다.
우리가 누구인지, 우리가 어디로 가고 싶어 하는지가 곧 우리의 하는 일과 성취하는 바를 결정짓는다.
<p177 본문>
4. 생산성 있게 살아라
남다른 성과를 위해서 가장 먼저 휴식시간을 확보하라는 것이 눈에 띈다.
항상 어떤 계획을 세울 때는 먼저 휴식시간을 떼어놓고 단 하나의 일을 하고 그밖에 다른 일을 하라는 것이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정신적 건강과 신체적 건강의 중요성도 기술하고 있는데,
하찮게 여겨서는 안 될 중요한 항목이 아닐까 싶다.
건강을 잃는다면 성공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제 마무리~
가치 있는 삶으로 가는 길에서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면 성공과 행복이라는 보상뿐 아니라 그보다 더 귀한 무언가를 선물 받게 된다.
바로 후회하지 않는 삶이다.
1994년 미국의 심리학자 길 로비치와 메드 백이 실시한 <후회의 심리학> 연구에서 내린 결론은 이러하다.
“사람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볼 때 가장 큰 후회를 일으키는 것은 그들이 하지 않은 일들이다.
처음에는 어떤 행동이 문제를 일으키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적으로 가장 큰 후회를 남기는 것은
바로 하지 않은 행동이다"
그러니 후회 없이 살아라.
매일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일을 하도록 하라.
당신의 모든 일 중 단 하나의 일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당신의 모든 시간에서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생각하고,
당신의 모든 시간에서 단 하나를 위한 시간을 맨 위에 두어라.
그리고 이 모두를 한걸음부터 시작하라. <p26본문>
p268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