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노스텔지어의 관성 <킷사고구마>

[Spice up] ep.1 미디어를 탄 소상공인들

by MSG매거진

검색 한 줄이면 다 나오는 세상? 하지만 그 정보..너무 싱겁지 않았나요?

솊디터들이 직접 가보고 듣는 또 다른 이야기.

독자님의 삶의 빈틈에 감각을 깨우는 향신료가 되겠습니다.

MSG 오리지널 생활밀착형 미디어 인터뷰 시리즈 ‘스파이스업'


미디어란 어쩐지 가상의, 허공의 형체가 없는 무언가를 의미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가고, 오늘 하루 힐링 할 영화를 찾아보고,

유행하는 방송과 유튜브 콘텐츠를 보며 웃고 떠들고,

누군가와 교집합을 만들기도, 나만의 차집합을 만들기도 하며

무한한 시공간의 세계로 빠져들 수 있습니다.


EP01. [미디어를 탄 소상공인들]

미디어에 바이럴이 되어 실질적으로 변화를 겪은 사장님들과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이번 시리즈는 본편, 부록, 리뷰로 약 3주간 연재됩니다.



노스텔지어의 관성 <킷사고구마>

https://youtu.be/bo8EsbgI9Uo?si=YUPrOSXxpQi38BPI


우리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다양한 미디어 속에서 자라왔습니다. 때로는 만화 속 한 장면, 라디오에서 흐르던 목소리, 비디오테이프의 노이즈마저도 우리의 감각을 만들어줬죠. 그래서일까요. 미디어는 이제 단순한 정보가 아니라, ‘내가 누구인지’를 찾아가는 여정의 동반자가 되었습니다.


문래동의 작은 다방 킷사고구마는 그런 저희 MSG 기획의도와 딱 맞닿아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가게를 처음 만든 이유도, 누구보다 사장님 본인에게 이런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라고 하셨는데요. 언제 와도 변하지 않는, 나만의 아늑한 공간. 누구에게나 각자의 ‘기억의 배경음악’ 같은 공간이 있듯이, 킷사고구마는 사장님의 추억과 향수가 켜켜이 스며든, 조용하지만 따뜻한 가게였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사장님이 한국어를 배우던 시절 ‘고구마’를 ‘아기곰’이라 착각하셨다는 이야기였는데요. 가게 곳곳에 인테리어된 아기곰 조각들이 사장님의 조용한 위트를 보여주는 듯 했습니다.


주목받는 미디어가 되기 위해선 늘 자극적이고 빠르기만 해야 할까요? 때로는 묵묵한 진정성이 효율적으로 가닿는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저희 MSG도 빠르고 현란한 현대사회에서 저희만의 기조를 지켜보고자 합니다. (다짐)

PONJ7858.JPG

가게를 열다

Q1. 안녕하세요. 인터뷰 문의를 받으셨을 때 당황스럽거나 그러진 않을지 염려됩니다.

코히 솊디터님이 직접 손님으로 방문해주시는 겸 그 자리에서 물어봐 주셨었는데요. 그 당시엔 무슨 내용인지 잘 몰랐지만 너무 성의있게 인터뷰 내용을 정리해주셔서 괜찮았습니다. 당황스럽지 않았어요.


Q2. 정말 다행이에요. 저희 독자님들께 가게 소개 부탁드려도 될까요?

우선 일본에서 카페랑 킷사텐은 업종 자체가 다릅니다. 킷사텐이라는 하나의 업종이 있어요. 카페 개념도 있고,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음식점 형태일 수도 있고, 진짜 바리스타 전문가들이 하는 가게도 있지만… 어쨌든 킷사텐이라 하면 좀 가정적인 느낌이 나는 가게가 꽤 많아요. 전문가가 한다는 느낌보다는 가족식당 같은 느낌으로. 그러다가 3-50년 이어지는 개념의 가게들도 진짜 많고.


저도 어릴 때부터 다녔던 추억의 킷사텐이 많아요. 킷사고구마에서도 유행되지 않는 걸 하고 싶었어요. 한국은 변화와 유행이 빨리 움직이는 나란데 그것도 재밌고 멋있지만, 제가 나이가 있다 보니 가끔은 따라가기 어려울 때도 있더라구요. 한국에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항상 같은 모습인 가게를 운영해보면 유의미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가게를 열었습니다.


Q3. 한국에는 언제 오셨어요?

한국 온 지는 정말 오래됐어요. 남편이 한국 사람이라 결혼해서 오게 되었는데요, 사실 조금 부끄러운데 2005년에 왔습니다. 어학당 다니고..근데 한국말 아직 너무 서툴어서 얘기가 민망하네요. 처음엔 영등포 부근에 있었습니다. 문래로 온지는 10년 됐어요. 일본에 있었을 땐 도쿄쪽에 있었습니다. 도쿄 옆 사이타마요. 한국으로 치면 경기도 같은 느낌이에요. 출퇴근은 도쿄로 하고 베드타운인 느낌입니다.


Q4. 최근에 킷사텐 컨셉의 가게가 많잖아요. 가게 맨 처음에 여실때도 좀 많았나요? 어쩌다 킷사텐을 열게 되신건지 계기가 궁금해요.

제가 처음 열 당시에만 해도 킷사텐은 거의 없었습니다. 2023년 초에 열었는데,,2022년 여름쯤 마음을 먹었어요. 그 전에는 계속 직장생활을 했고 그다음에 일본어 선생님 같은 것도 하고 네…뭐 그랬어요. 원래는 책을 너무 좋아해서 북카페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아무래도 제가 일본 책 원안을 좋아하고 일본 책 원안에 대한 수요가 그렇게 크진 않을 것 같아서 좀 시장에 안맞다..라고 생각했어요.


Q5. 아 원래는 책이랑 관련된 무언가를 하고 싶으셨나 봐요.

네. 그래서 저는 킷사텐은 하나의 문화라고 생각하는데요. 책과 연관 지어서 생각할 수 있는 공간인 것 같아요. 관심 있으시면 일본 책도 많으니까 보고 가실 수도 있고, 대화하고 싶다면 같이 수다도 떨면서..단순히 커피나 디저트 파는 상점이 아닌 ‘킷사텐이라는 하나의 문화를 체험해가셨으면 좋겠다.’ 라는 바람이 있습니다.


Q6. 가게 이름은 왜 고구마인가요?

이건 하나의 헤프닝에서 시작됐는데, 제가 한국말 아예 몰랐을 때 *고구마라는 단어를 아기곰이란 뜻으로 알았어요. 그런데 너무 뒤늦게 고구마가 먹는 고구마란 걸 알게 된 거예요.


얼마 후 알게 됐지만 가게 이름으로 쓰게 된 이유는 더블미닝처럼 한국사람에게는 먹는 고구마로 소리가 알아듣기 쉽고 각인되기 좋잖아요. 뜻 자체는 아기곰으로 짓긴 했어요. 근데 한국분들이 오셨을 때 가게 이름이 왜 고구마냐, 고구마를 좋아하시냐 이런 질문 주시는데 그럴 때마다 설명드리면 또 재미가 있잖아요. 그런 중의적 의미로 지었어요.


Q7. 아! 그래서 가게에 이렇게 곰 조형이 많구나.

네 원래 제가 아기곰을 좋아하기도 했고,,그냥 어릴 때부터 엄마가 사주겠다고 하면 토끼도 말고 강아지도 말고 곰만 샀다고 했어요. 고구마도 좋아하긴 하는데 아기곰을 좋아해요. 그런데 고구마를 재료로 하는 디저트는 한 개도 없어요. (반전)


*코구마(こぐま) : 아기 곰

PONJ7871.JPG

문래와 킷사고구마

Q8. 그러면 여기가 문래잖아요. 문래가 지역색이 뚜렷한데, 문래라는 지역의 매력이나 특성은 뭐라고 생각하세요?

공장 사이사이에 재밌는 카페라던가 바 같은 게 많아요. 문래랑 킷사텐이랑 너무 어울리는 분위기를 가지고 있어요. 고즈넉한…제가 문래 처음 왔던 10년 전엔 아예 없었어요. 문래역 앞에 스타벅스 하나 있고..어느새 갑자기 많아졌어요.


원래 연희동 쪽으로도 가게를 많이 알아봤어요. 아무래도 그쪽에는 핫플레이스이기도 하고 사람도 많지만 가게도 훨씬 많잖아요. 그래서 딱 맞는 매물을 못 찾았어요. 괜찮은 매물이 있긴 했는데 계약하려고 보니 안돼서 곤란했을 때 남편이 문래에서 하는 게 어떠냐고 추천해줬어요. 그때부터 문래 안에서 찾았죠. 현실적인 얘기지만 지금 킷사고구마가 상가 건물이기도 하고 너무 저렴했었어요. 그래서 뭐 되든 안되든 이 정도면 내가 가게를 적자를 안 내고 유지할 수 있는 규모라고 생각해서 시작했어요.


Q9. 근처 사장님들하고 교류도 있으세요? 추천 좀 몇군데 해주실 수 있을까요?

네 제가 좋아하는 가게도 몇 군데 있어요. 쉼표말랑이라는 가게 추천해요. 거기가 진짜 일본식 옛날 가옥 건물이에요. 거기에 한국이랑 일본 스타일이랑 퓨전된 정식을 날마다 파는데 맛있어요.


Q10. 꼭 가보겠습니다. '다양한 분이 오실 수 있고 언제 누가 와도 나만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는 곳'이라고 말씀 주신 게 인상 깊어요. 말씀 주신거 외에 다른 특징이 있을까요?

네 그걸 지향하고 있어요. 제가 어릴 때부터 킷사텐을 정말 자주 다녔어요.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그 문화가 녹아있는 게 제일 큰 차별점 아닌가 싶습니다. 킷사텐이 일본에선 어르신 분들도 많이 다니시는 공간입니다.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카페 하면 젊은이들의 핫플레이스 카페의 느낌도 많고, 노키즈존도 더러 있잖아요. 그리고 그런 곳들은 아무래도 어르신들이 다니시기엔 지역 특색도 젊은 인구가 많고 장벽이 있는 느낌인데 개인적으론 예쁜 공간 누구나 들어갈 수 있다면 좋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들었어요. 그래서 킷사고구마도 누구나 와서 나만의 아늑한 공간으로 여겨줬으면 싶어요.


그리고 일본 킷사텐에서는 진하고 고소한 그런 원두를 많이 제공하기 때문에 일부러 납품받고 있는 사장님께 그렇게 볶아달라고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Q11. 동네 어르신분들도 많이 오시나요?

네 많이 오세요. 여기 동네 주문이신 것 같은데 가끔 한달에 한번 정도 할머니랑 따님처럼 보이는 분이 오셔서 프렌치 토스트랑 커피 드시고 가시는 분들 계셔요. 뵐 때마다 가게가 예쁘다고 칭찬도 해주시고…그 분들 오시면 너무 기분 좋아요. 뿌듯해요. 그리고 애랑 엄마 아빠 오시는 가족 분들도 있으시고. 동네에서도 몇 분 단골로 와주시는 분들 계세요. 다양하게 와주시면 또 저는 기분이 너무 좋죠. 그런 가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에..


PONJ7869.JPG

취향을 낳는 미디어

Q12.책이 가게 곳곳에 있는데 가게에 가져다 두시는 기준이 있으신가요?

기준은 이 가게와 어울리고, 제가 재밌게 본 작품도 있고, 손님이 보시기에 좋아하시겠다 이런 것도 가져다 놔요. 만화나 무라카미 하루키도 있고 유행하는 것도 있고, 킷사텐에 대한 것도 있고..언제든지 보실 수 있게 해놨어요. 그리고 사진 책 같은 거. 책 읽으러 오시는 손님도 한 분 계세요. 솔직히 그분을 위해서 가져오는 책도 있어요.


Q13. 영화에 나오는 메뉴를 모티프로 하신 게 있더라구요.

네 한 번 했습니다. 앞으로도 할 수 있으면 하고 싶은데..<바닷마을 다이어리>의 시라스 토스트. 제가 그 영화를 좋아하기도 하고, 마침 시라스 토스트가 집에서 자주 만드는 메뉴였어요. 그래서 저희 가게에서 한 번 해보면 어떨까....했습니다.


Q14. '어릴때부터 봐온 게 우리의 취향으로 남아있다.' 저희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이 가게도 어릴 때부터의 노스텔지어로 시작된 가게라고 하셨잖아요. 어릴 때 접해서 사장님의 취향이 된 작품이 있을까요?

우선 저는 지브리 신작이 나올 때마다 보며 자라온 것 같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이터널 선샤인> 좋아합니다. 몇 번이나 봤어요.


가장 좋아하는 책은..<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그걸 제일 좋아해요. 인생이라는거 선택 하나 하면 다른 선택을 버려야 하잖아요.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인생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는..


사실 저도 한국에 오지 않았었으면 킷사텐은 안 했을 거예요. 왜냐하면 일본에 제가 좋아하는 킷사텐이 많으니까. 하지만 제가 한국에 왔고 코로나라는 어려운 시대를 경험했잖아요. 강남이나 연남에 살았다면 아마 못했을 수도 있고 여러 가지 제가 인생에서 선택한 결과가 여기에 있어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은 그런 인생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Q15. 철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시나봐요.

아 전 철학과 출신이에요. 완전 철학은 아니고 미학 쪽으로..철학적인 이야기도 좋아하지만 원래 미술사쪽에 관심이 많습니다. 졸업 논문도 그런 쪽으로 썼어요.


Q16. 그래서 미감이 좋으신가 봐요. 제일 좋아하시는 화가도 있나요?

그런 영향이 아예 없진 않을 것 같아요. 졸업 논문에서는 고야라는 스페인 화가를 했어요. 어렸을 때 스페인에 갔을 때 그분의 그림에 매료되었어요. 충격적으로.


Q17. 이 킷사고구마랑 어울리는 작품 추천해주실 수 있을까요?

가와카미 히로미라는 작가님의 <카미사마>라는 책인데 도호쿠 지방 대지진때 방사능 유출에 관한 주제입니다. 동화니까 곰과 주인공 남자랑 대화하고 놀러가고 이런 장면인데 지진 전에는 같이 상어 잡아먹고 소소한 일상을 즐기지만, 지진 후에는 마스크 쓰고 방사복 입고 있어야 하고 생활의 차이점을 동화로 다룬 책이거든요. 저는 이 책을 너무 좋아해서 (철학까지는 아닐 수 있지만) 생각해볼 만한 지점을 주는 책이어서 좋아합니다.


Q18. 어릴 때부터 일관된 취향을 가지셨네요.

생각해보니 그럴 수도 있겠네요. 지브리에서도 나우시카를 제일 좋아해요.


PONJ7853.JPG

미디어를 탄 소상공인

Q19.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같은 SNS에 엄청 많이 소개됐잖아요. 미디어에 소개되기 전후로 체감하시는 게 있나요?

근데 너무 감사하게도 가오픈 했을 때부터 인플루언서 분들이 많이 와주셨어요. 어떻게 알고 와주신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인스타그램 계정 만들었을 때부터 아무런 홍보를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연락 주신 분도 있었고..그리고 요즘에 카페 인스타그래머들이 가오픈이라고 하면 꼭 가시나 봐요.


Q20. 그 당시엔 킷사텐이 정말 없었으니까 잘..

그래서 신기해서 와주신 걸 수도 있어요. 처음부터 좀 주목받았던 것 같아요. 저는 준비가 안 된 상태로 갑자기 사람이 많이 오셔서 감사하기도 했지만 죄송하기도 했어요.


Q21. 전후로 큰 체감을 하실 건 없이 처음부터 잘 된 것 같네요.

네 오히려 처음에 많은 주목을 받았고 요즘이 좀 사이클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PONJ7856.JPG

앞으로의 킷사고구마

Q22. 앞으로 계획이 있으신가요?

원래 식사도 할 수 있는 제대로 된 킷사텐 하고 싶었는데 문래동은 사람들이 늦게 활동해요. 3-4시 정돈되어야 사람이 많아져요. 원래 모닝메뉴로 피자토스트도 제공했거든요. 좋아하는 분도 계셨지만 수요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메뉴에서 뺐어요. 원래는 이렇게 식사 메뉴도 많이 하고 싶었어요. 오픈 시간도 점점 수요에 맞게 밀렸어요.

브런치 메뉴 많이 생각해놨었는데 못하고 있는 게 아쉬워요. 피자토스트 다시 하고 싶기도 하고 도리아 하고 싶었거든요. 레시피 개발까지는 되어있어요. 그런데 수요가 없어서,,기회만 있으면 다시 하고 싶어요.


Q23. 사장님만의 추천메뉴

일단 우리 가게에서 제일 인기 있는 건 푸딩. 일단 메뉴 이름도 추억의 푸딩이라고 이름을 지었는데, 여기에 거주하고 있는 일본 친구들이랑 푸딩 먹고 싶다는 얘길 자주 나눴어요. 그때 당시엔 한국에 푸딩이 흔하지 않았어요. 있다고 해도 일본 푸딩이랑은 좀 달랐어요. 집에서 만들 수 있기는 했는데, 가게 가서 먹는 거랑 좀 다르잖아요. 아무래도 가게 가서 커피랑 친구들이랑 즐기면서 먹는 거랑은 다르기 때문에,,,우리 마음속에 남아있는 추억속의 푸딩이라는 이름으로 지었습니다. 한국 취향보다 진짜 일본에서 먹을 수 있는 킷사텐에서 먹을 수 있는 푸딩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Q24. 가게를 한 단어로 말하자면?

아늑하다.


Q25. 방문해주시는 손님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가끔 메뉴 오더를 일본어로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그럴 때마다 너무 감사하고 기뻐요. 그 순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배려가 느껴져서) 찾아와주셔서 항상 감사하고 그냥 편하게 시간 보내다 가주셨으면 좋겠어요.

spice up logo_최종.png




keyword
작가의 이전글'처음'의 느낌은 언제나 바뀔 수 있다. <하츠코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