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더 스위머스 The Swimmers (2022)>를 보고
오늘도 지구 한켠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 전쟁 중인 나라에서 젊은 이들은 어떤 꿈을 꿀 수 있을까.
올림픽 수영선수가 되는 것이 꿈인 주인공 유스라(실존인물이다). 수영 선수 출신 아버지와 타고난 능력 덕에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다. 그녀의 주종목은 접영 100m. 시리아에서는 메달도 여럿 딴 꿈나무다.
수영 시합 중 천장을 뚫고 물 속에 떨어진 포탄. 다행히 터지진 않았지만 두 눈으로 보았다. 죽음은 현실이고 올림픽은 사치라는 것을.
그래서 유럽으로 떠난 피난길.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독일에서 만난 수영 코치. 올림픽의 꿈을 같이 키워간다.
난민선수단으로 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었다. 이제 유스라의 꿈은 더 이상 그녀만의 꿈이 아니다. 고국의 아버지와 수영을 접은 언니, 그리고 코치님의 꿈이자, 전쟁 등으로 보금자리를 잃어버린 모든 난민들의 꿈이다. 지금도 삶과 죽음을 오가는 이들에게 그녀의 도전은 희망이다.
영화를 보고, 나는 요즘 무슨 꿈을 꾸며 살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전쟁 없는 평화 속 오늘 하루를 마무리하며.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이 환경에서 나는 어떤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가. 주어진 현실 속에서 희망을 이야기하고 오늘도 꿈을 꿔야하는 이유를 영화는 알려준다. 영화의 제목 더 스위머스(The Swimmers)를 쓰고, 더 드리머스(The Dreamers)라 읽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