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유학생 하버드 의대 지원 과정
유학생 자격 및 기본 요건
ㅣ 미국 의대 신청ㅣ
국제 학생이 하버드 의대를 신청하는 과정을 1. 신청 진행 과정 2. 자격 조건 3. 입학 신청 조건, 4. 재정지원을 받는 절차에 관하여 알아보자. 미국은 다른 국가들과 달리 대학을 마치고 의전원이라는 의사가 되기 위해 교육기관에 입학신청을 해야 한다.
1. 미국 의대 신청 진행 과정
미국에서 의대 가는 과정을 가장 간단하게 설명해 보면 1. 대학에서 필수, 추천과목 이수하기 2. 자원봉사, 리서치, 병원에서의 경험등 과외 활동을 하면서 3. MCAT공부를 틈틈이 해서 졸업 후나 의대 입학 서류를 준비하기 전에 MCAT 점수를 받아 둬야 한다. 여기까지 준비가 되면 의대를 가기 위한 가장 기본 자격은 갖췄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제 에세이와 추천서를 준비해서 입학 서류를 낸 후 서류 전형에서 통과가 되면 인터뷰를 보고 합격결과를 받으면 전 과정의 대막을 내리게 된다.
이제 단계별로 세세히 살펴보자.
2. 자격 조건
a. 3-4년제 대학 학위 소유자로서 미국이나 태나다에서 공인하는 교육기간에서 적어도 1년은 교육을 이수하여야 한다. 다른 나라들은 고등학교를 졸업하면 의대로 입학이 가능하지만 미국은 특별한 경우(대학과 의대를 합쳐 입학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학에서 학위를 받고 의대 입학신청을 할 수 있다. 대학에서 받은 GPA와 다음에 설명할 MCAT의 높은 점수는 좋은 의대 입학의 필수 조건이다.
b. MCAT: MCAT은 의대를 가기 위한 입시시험이다. 대학 갈 때 SAT나 대학원을 갈 때 GRE와 같은 종류의 시험이라 보면 된다. 대학 1-3학년까지 의대가 요구하는 필수 과목 및 추천 과목을 이수하여 준비를 하고 4학년때나 갭이어(Gap Year) 때 시험을 봐서 입시 서류를 접수하기 전에 점수를 받아 둬야 한다. MCAT의 좋은 성적 자체도 중요하지만 또 다른 이유는 학부 때 GPA가 좀 미비해도 MCAT이 커버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c. 필수과목(pre-requisite coursework):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프리메드_Pre-Med는 의대를 준비하는 의대지망생들을 일컫는 말이다. 의대에 입학하기에 유리한 계열의 전공은 있지만 대학 전공이 의대입학에 국한되는 건 아니다. 의대에서 요구하는 필수 과목과 추천 과목을 이수하면 누구든지 입학 신청이 가능하다. 의대에서 요구하는 과목들은 자연과학계 쪽이며 생물학, 일반화학, 유기화학, 물리학, 수학이 여기에 포함된다. 자연 과학부 대학 2학년이면 의대가 요구하는 필수과목은 다 마치고 3학년부터는 의대가 추천하는 생화학, 해부학, 생리학, 세포생물학등의 과목을 들을 수 있다. 그래서 대부분 MCAT은 대학 3학년을 마치고 보는 게 유리하다 하겠다.
d. 봉사, 임상경험, 연구경험 : 병원에서 환자를 도우는 봉사, 의사를 따라다니며 배우는 새도우잉(Shadowing), 병원 체험 수기 등을 보고 이 예비 학생이 앞으로 어려운 의사의 길을 잘 헤쳐나갈 의지와 확신인 있는지를 구별한다. 또한 의사는 서비스직업이므로 봉사와 서비스, 희생에 관련해서 적성에 맞는지도 체크한다.
e. 에세이 : 내 인생에 있어 의사의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사건이나 이벤트를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어 나가는 게 좋다. HMS 입학 서류는 하버드에서 원하는 의사상이 어떤 것인지, 왜 하버드를 선택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도록 하자. 어려움이 있을 때 그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팀워크에 대한 개인의 체험, 빈부격차, 인종별에 따라 달라지는 의료 접근성 같은 사회, 시사적인 질문에 대한 답도 준비토록 해야 한다. 물론 모든 대학의 공통적인 질문 하나가 있다면 의료 접근성에 대한 관심일 것이다.
f. 영어 시험(TOEFL, ILELTS) : 만약 고등학교, 대학교가 영어로 수업이 진행되었거나 본인의 영어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면 대학 입학부에 편지를 써서 영어 시험을 면제받을 수 있다.
e. 추천서(Letter of Evaluation): 추천서는 최소 3장 최대 6장까지 받을 수 있으며 2명의 과학계 교수와 1명의 비과학계 인사가 추천서를 쓰도록 제한되어 있다.
3. 신청 기본 조건
신청 서류는 AMCAS(앰캐스)와 각 학교에서 요구하는 신청서, 이렇게 두 가지로 나뉜다. AMCAS(앰캐스)는 미국 의대 신청서 서비스를 말한다. 즉, 이 공동 신청서를 한번 작성해서 본인이 입학하고자 하는 미국의 모
든 의대에 이 신청서를 보내면 된다. 그리고 지원한 학교에서 요구하는 그 학교만의 신청서를 작성해서 내면 된다.
AMCAS와 HMS 둘 다 신청을 6월이나 7월쯤에 시작하고 대개 10월 경에 접수 마감이다. 인터뷰는 1월 전에 받고 3월 초에 합격 결과 발표를 한다.
4. 재정 지원 신청
신청서를 제출할 때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재정 지원에 대한 신청서이다. 이 신청서는 선택조건이며 입시 신청 시 자금 지원 요청을 제출하지 않으면 후에 다시 요청을 할 수가 없다. 신청서를 접수할 때 꼭 챙겨봐야 할 부분이다. HMS의 Need-Based 프로그램은 일단 입학이 결정이 되면 학교에서 학생의 가족 관계, 재정 상황을 입학 재정 지원 신청에 잘 명시했을 때 100%까지 재정 지원을 해준다. HMS은 세계에서 가장 재정이 풍부한 학교이므로 재정 지원, 무상보조(Grants), 실험실 보조까지도 어렵지 않게 지원을 받을 수 있다.
5. 인터뷰
인터뷰는 크게 2가지로 나뉜다. Traditional interview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인터뷰가 될 것이고, MMI(Multiple Mini Interview)는 하버드 졸업 선배와 만나서 인터뷰를 할 수 있고 또 학교 내 조교나 TA 또는 RA 같은 사람들과 윤리 및 도덕적 관련 질문들이나,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관한 내용등으로 이루어지는데 본인의 진실성을 가지고 대답하는 게 최선의 방법일 테다.
ㅣ결론ㅣ
위 내용을 보다시피 미국에서 의대를 가기 위한 여정은 길고 그 과정을 다 이뤄내는 것만으로 벌써 큰 일을 이루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Just when the caterpillar thought the world was ending, he turned into a butterfly.” ~ Proverb
나는 이 익명의 속담을 좋아한다. "애벌레는 세상이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나비로 변했다"
큰 세상을 향해 날개짓을 하는 젊은이에게 마지막 피니쉬라인까지 갈 수있도록 내가 가진 경험과 지식으로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게 우리 모두는 오늘도 끝이 보이지 않은 계단을 오르는 것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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