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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이 우주만물의 창조주라는 증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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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창업자 이병철 의) 질문 2, 신은 우주 만물의 창조주라는 데 무엇으로 증명할 수 있는 가?


차동엽 신부는 성경의 첫 구절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구절에서 '말씀'은 '존재 원리'를 말하는 것이며 그것은 "태초에 존재 원리가 있었다"라고 해석한다. 만물의 창조주로서 신의 존재는 "증명의 문제가 아니라, 체험의 문제"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우리가 어떻게 신을 만날 건가의 문제이다. 만나면 증명되는 것이라고 보았다. 만물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누가 만들었겠는가? 만물이 돌아가는 이치에서 신을 체험할 수 있으며 그 체험이 자신에게는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우주 생성의 창조설은 구약성서의 창세기의 규정을 그대로 주장하는 것이기에 과학적으로는 증명의 대상이 아니라 신앙적인 믿음과 무조건적인 수용의 진리라고 보았다.


우주에는 우연이라고 볼 수 없는 수학적·물리적 질서가 있다. 그것을 기획하고 만든 창조주가 없다면 질서가 있겠는가? 우주 만물이 존재하는데 그 만물에 속성과 질서가 없다면 그것은 우연의 결과요 창조주도 없는 것이다. 하지만 만물에 속성과 질서가 있다면 어떤 신이든 그것은 그에 의해 기획된 결과일 것이다(이어령/ 국민일보).


그러나 자연과학에서 주장하고 있는 자연발생설이 설득력이 크다고 생각한다. 태초에 신이 빅뱅을 일으켜 우주를 창조하였고, 그 이후 오늘까지 점차 진화되었다고 주장한다(김안제).


요컨대, 신이 우주만물의 창조주라는 것을 증명하는 문제는 철학적, 신학적, 과학적 논쟁의 중심에 있는 복잡한 주제라서 증명 방식은 신학자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은 개인의 종교적 경험이나 신앙의 증거, 성서 등의 종교 경전을 통한 신의 계시를 근거로 들기도 한다.


우주가 창조된 것인가 자연적으로 발생한 것인가. 현재까지 이에 대한 과학적이고 논리적인 증거는 발견하기 어렵다. 인간이 창조된 것인가, 자연적으로 생성된 것인가도 의문을 갖게 한다. 그러나 두 견해가 인간과 자연에게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어떤 창조인이건 간에 창조자의 의도가 있고, 목적이 있다. 인간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난 우연의 존재라면 인간은 삶은 의미가 없게 되고, 허무한 존재가 된다. 창조설에 의할 때에야 인간의 존재 의미와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있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창조설에 의할 때에야 창조자가 의도한 우주의 원리와 법칙을 이해하고, 자연을 보호할 가치가 있게 된다.


결론적으로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은 자신의 신앙과 개인적인 경험, 그리고 철학적 성찰에 기반을 두고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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