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신론자 또는 악인도 부귀를 누리는 이유는 무엇인가

by 소울메이트

(삼성 창업자 이병철의) 질문 15. 신앙이 없어도 부귀를 누리고, 악인 중에도 부귀와 안락을 누리는 사람이 많은데 신의 교훈은 무엇인가?


악인이 부귀와 안락을 누리는 불공정한 현실을 볼 때 신의 존재를 의심하기 쉽지만, 차동엽 신부는 이를 만든 주체는 인간이며, 인간이 스스로 개선해야 한다고 본다. 신은 악인에게도 회개의 기회를 주는 자비를 베푸시지만, 끝내 개전하지 않는 자는 사후에 심판을 받는다고 말한다(차동엽: 질문 15에 대한 대답/차동엽: 176-184).


그러나 김안제 교수는 신이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었기에 인간의 길흉화복은 신앙 여부가 아니라 스스로의 선택과 행위에 달려 있다고 본다(김안제: 755).


이어령 교수도 신앙과 부귀는 별개의 문제로, 신앙은 부귀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고난 속에서도 믿음을 지키는 내적 힘이라 강조한다. 예수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다”는 부귀가 아니라 생명과 사랑을 구하라는 뜻이며, 물질적 부는 세상에 맡길 일이다. 결국 신의 교훈은 부귀보다 영혼의 성숙과 사랑, 정의, 회개의 삶을 추구하라는 데 있다(이어령: 48-50).


무릇 신앙이 없거나 악행을 저지르면서도 부귀와 안락을 누리는 사람들에 대한 신의 가르침은 무엇인가?


첫째, 대다수 종교는 인간에게 자유 의지가 있으므로 각 개인이 자기 선택에 따라 행동하고 그 결과를 감수한다. 따라서 악한 행동을 통해 부귀와 안락을 누리는 사람들은 자신의 선택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


둘째, 신앙에서는 물질적인 부와 안락은 영원한 것이 아니라 일시적인 것으로 궁극적인 행복이나 만족을 보장하지 않는다. 진정한 평화와 기쁨은 내적인 성장, 선행, 그리고 신과의 관계에서 형성된다고 가르친다.


셋째, 많은 종교 전통에서는 세상의 고난과 불공정함이 신의 선택으로 여김으로써 부귀와 안락을 누리는 사람들도 언젠가는 시련을 겪을 수 있으므로, 이는 신의 뜻이나 교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넷째, 많은 종교가 이 세상의 삶이 끝난 후 내세에서의 심판이 있다고 믿기 때문에 부귀와 안락을 누린 악인에게는 궁극적으로는 신의 정의와 도덕적 기준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갖는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이생의 삶만을 대상으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죽음 이후의 영원한 삶을 포함하여 판단해야 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불합리하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많은 사건들은 공익과 사랑의 실체인 하나님을 부정할 근거가 될 수 없다. 결국 종교인은 신의 가르침에 따라 선을 행하고, 타인을 사랑하며, 공동체를 위해 봉사해야 한다. 물질적인 성공이나 쾌락보다는 도덕적이고 영적인 가치가 더 중요하다. 신의 가르침은 물질적인 성공을 초월하여 내적 성장과 도덕적 삶을 중시하며, 인생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는 사랑과 정의에 기반을 두어야 할 것이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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