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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검색? 유튜브 쇼츠에 탑재된 구글 렌즈

공식 유튜브 컨트리뷰터 사이시옷

이제 유튜브 쇼츠에서 구글 렌즈로 화면 속 사물, 장소, 텍스트 등을 검색할 수 있게 되었다.

https://www.youtube.com/shorts/YLielP8lTyM


-쇼츠 영상을 보다가 화면을 탭해 일시정지

-상단 메뉴에서 “Lens” 선택

-알고 싶은 부분을 손으로 동그랗게 그리거나 터치

-선택한 관련 정보가 검색됨


식물, 음식, 동물, 유명 장소, 간판의 글자까지 모두 검색이 가능하며, 일부 검색엔 AI가 요약한 정보(Overview)도 함께 보여줍니다. 단, 쇼핑 태그나 유료 광고가 삽입된 쇼츠에선 해당 기능이 작동하지 않으며, 검색 결과에는 광고가 포함되지 않는다.

이는 단순한 기능적 확장을 넘어 콘텐츠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시사하는 중요한 지점이라 판단된다.


이러한 기술적 도입은 단순한 사용자 편의성 향상을 넘어서, 유튜브가 플랫폼 자체의 정보 구조와 사용자 경험을 재정의하고자 하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그 핵심 방향성은 다음 여섯 가지로 요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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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상 내 요소의 ‘시각 인덱스화’ 진행

영상 자체가 검색 대상이 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기존의 영상 외부 중심 검색에서 벗어나, 영상 내부의 오브젝트가 탐색 가능한 정보 단위로 분해되고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볼 수 있다.


2.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탐색형 UX’의 실험

기존 쇼츠의 소비 방식은 스와이프 중심의 수동적 흐름이었으나, Lens 기능은 [정지 > 탐색 > 복귀]라는 능동적 인터랙션을 유도함으로써 새로운 사용자 경험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


3. AI 기반 정보 탐색 흐름의 강화

AI Overview 기능을 통해 시청자는 단순히 ‘무엇인가’를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당 사물이나 장소의 의미, 맥락까지 요약·해석된 정보를 영상 위에서 실시간으로 획득할 수 있다.


4. 제한된 상태의 쇼핑 기능, 그러나 장기적으로 유리한 수익 구조로 발전 가능

현재 Lens 기능은 쇼핑 태그가 포함된 콘텐츠에서는 작동하지 않지만, 이는 향후 커머스 기능과의 통합 가능성을 전제로 한 전략적 제한으로 해석할 수 있다. Lens를 통한 제품 인식이 구매로 이어지는 구조가 마련된다면, 탐색과 소비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수익 모델로 확장될 여지가 충분하다.


5. 창작자 중심 영상 구성 전략의 변화

유튜브나 구글입장에선 영상 속 구성 요소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검색 유도 도구’로 기능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전략적 전환이 요구된다. 즉, 시각적으로 인지 가능한 정보(예: 간판, 제품, 장소 등)의 배치와 [표현]이 새로운 도달 경로와 마케팅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6. 장소 기반 콘텐츠와의 연결성 강화 가능성

랜드마크나 특정 지역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은, 향후 유튜브와 Google Maps 간의 기능 통합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다. 여행, 문화, 음식 분야의 콘텐츠는 해당 기능과의 시너지를 가장 빠르게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google 인증 공식 유튜브 컨트리뷰터 / 사이시옷

https://www.youtube.com/@%EC%9C%A0%ED%8A%9C%EB%B8%8C%EC%BB%A8%ED%8A%B8%EB%A6%AC%EB%B7%B0%ED%84%B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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