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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제품 책임자가 직접 밝히는, 쇼츠 알고리즘

유튜브 컨트리뷰터 / 사이시옷

※ 유튜브 컨트리뷰터란?

구글이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을 도와주는 돕는 인원을 선정하여 더 나은 YouTube 플랫폼을 만드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만드는 사람들(구글직원이 아닙니다) 구글 전용 워크숍 초청, YouTube팀과 교류, 새로운 제품과 기능의 미리 보기 혜택을 받거나 Google Product Expert(구글 제품전문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 국내 약 20명 내외로 플래티넘 이상의 레벨은 단 4명.


※ 본 작성글은 구글과의 NDA협약(기밀유지 계약)을 위반하지 않은 내용임을 밝힙니다.




화면 캡처 2024-04-25 062847.jpg 유튜브 쇼츠 제품책임자 토드 셔먼


최근 유튜브 쇼츠 제품책임자 토드셔먼이 쇼츠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공식적으로 인터뷰한 내용이 있어요. 많은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알고리즘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루머도 많이 돌고, 영상 실적에 대해 그놈의 알고리즘 탓을 하는 사람도 너무 많고, 이런 잘못된 정보로 부당하게 수익을 올리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공식적인 인터뷰를 한 듯합니다. 오늘은 공식적인 유튜브 쇼츠 제품책임자의 인터뷰 내용과 유튜브 컨트리뷰터로 말할 수 있는 내용을 포함하고 압축해서 전달드립니다.




쇼츠의 알고리즘은 롱폼영상과 같은가?

검색 및 기록 등에선 같다. 노출에선 '방식'의 차이가 있다.

초기엔 롱폼과 쇼츠 검색 및 기록 등에서 맞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쇼츠에서 '볼링'영상을 많이 봐도 롱폼에선 '볼링'콘텐츠가 연결되지 않았어요. 저희끼리 하는 말로 '붙었다 떨어졌다'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롱폼과 쇼츠에서의 검색 및 기록 알고리즘은 붙어있습니다. 쇼츠에서 볼링 영상을 봐도 롱폼에서 그와 동일하거나 유사한 영상노출이 됩니다.


다만, 노출 방식에선 숏폼은 롱폼영상과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노출도에서 숏폼'만의' 다른 작업을 수행합니다. 예를 들어 롱폼의 경우 핸드폰으로 탭을 하거나 웹에서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쇼츠의 경우 스와이프 하면서 영상을 넘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많은 차이점을 근거로 노출에서 롱폼과 쇼츠는 다른 방식으로 알고리즘을 책정합니다.


쇼츠를 잠깐 보는 것도 조회수로 간주가 되는가?

아니다

쇼츠의 조회수는 시청자가 자신의 의도로 '이 영상을 보기로 결정했다'라고 판단하게 하는 다양한 로직이 있습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을 시청했는지 시청자가 어떤 행동을 취했는지 등이 있죠.

잠깐 보고 넘긴 걸로는 유효 조회수 측정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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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영상 길이가 중요한가?

NO

크리에이터들이 많이 궁금해하는 것. 적절한 쇼치의 길이가 있느냐? 길이가 중요한 게 아니다. 내가 다루는 짧은 영상이 청중에게 합당한 길이인지 판단하는 게 중요합니다. 비슷한 주제로 유튜브 쇼츠 측에선 크리에이터들이 썸네일 이미지에 과도하게 투자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노력은 그냥 다른 좋은 영상을 만드는데 투자하는 게 좋다고 하네요.


1분 이상의 쇼츠 시장을 만들 계획이 있는가?

없다

이건 1분이 넘어가는 틱톡 성향에 대한 견제질문입니다. 유튜브 측에서도 그것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필요한가? 진행한다면 2분이 좋은가? 5분이 좋은가?

하지만 이미 유튜브에서는 롱폼이 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쇼츠는 계속해서 60초 이내의 영상에 집중할 것이라고 합니다.


쇼츠에서 해시태그가 중요한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롱폼도 마찬가지고 해시태그에 지나친 의미를 부여하시는 분들이 많죠. 토드 셔먼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할 수는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크리에이터에 대한 모든 카테고리를 단순히 해시태그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합니다.


업로드 시간이 영향을 미치느냐?

시간에 대한 부분은 일반화하기 어렵다

이건 해당 채널의 구독자 성향에 따라서 많이 바뀌는 요소라 일반화하기가 굉장히 어렵죠. 다만 어떤 영상에서는 주제의 신선함이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예를 들어 뉴스에 집중하는 시청자가 있다고 하면 해당 이슈가 얼마나 적절한 시기에 제공되었는지가 중요할 수가 있죠. 그것은 업로드의 시간보다 신속한 응답에 관한 내용입니다. 비슷한 주제로 여러 주제를 발 빠르게 전달하는 우리나라의 '이슈왕' 같은 채널을 예로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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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로드를 많이 하는 게 좋은가?

아니다

최근 해외 트위터 등에서 하루에 5개 10개 이상의 쇼트를 올려야 알고리즘이 작동한다는 소문이 도는 것 같아요. 이에 대한 유튜브 쇼트 제품 책임자의 공식 오피셜은 "알고리즘은 그렇게 작동하지 않는다".

하루에 5~10개 이상의 영상을 올리는 것이 알고리즘의 비밀이 아니다. 그럼 무조건 많이 올리는 것이 나쁘냐? 앞서 말한 대로 이건 별개의 문제예요. 시청자들 선택을 많이 받는 영상을 더 많이 올리는 것이 당연히 채널에 좋을 수밖에 없겠죠. 실적이 좋지 않다면 영상에서 시청자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어떤 시그널이 있었는지 그를 통해 배우고 활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쇼츠는 좋은 조회수를 기록하다가 완전히 멈추기도 한다. 왜 그런가?

시청자들을 찾는 과정이다

알고리즘은 효과적으로 영상을 즐길 수 있는 사람들을 찾는데 중점이 있습니다. 그게 알고리즘의 시작과 끝이에요. 이게 진행됨에 따라 트래픽이 훨씬 더 많아질 수도 있고 줄어들 수도 있죠. 크리에이터들이 때때로 조회수가 멈춘 것 같다는 의견은 유튜브 쇼츠 측에서도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내 영상을 바라는 사람들을 찾는 과정이니 조금 기다리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아니면 영상 자체의 매력이나 참여도가 낮아서 더 이상 노출이 없을 수도 있으니 이에 대한 고민을 반영해서 다음 영상을 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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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츠 영상이 반응이 없으면 삭제해서 다시 업로드를 한다?

절대 안 된다

셔먼은 트위터나 기타 플랫폼에서 이런 방법이 성장하는 솔루션처럼 말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하는 걸 봤다고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런 방법은 알고리즘이 스팸으로 간주할 가능성이 있어요. 최근 사기꾼과의 전쟁을 시작한 유튜브 입장에서는 더 강화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계속 설명한 것처럼 셔먼도 영상 실적이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면 그것으로부터 배우고 다음 영상을 제작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쇼츠가 롱폼 시장을 잠식하는가?

수요와 공급의 문제다

2023년도 쇼츠가 수익화된 이후 짧은 시간 쇼츠에 대한 성장이 급격하게 이루어진 것은 그렇게 놀라운 일이 아니죠. 유튜브도 기업이니 시청자가 쇼츠에 대한 수요가 많다면 그 욕구를 충족시켜야겠죠. 그리고 크리에이터가 더 나은 영상을 제작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면 그 규모도 자연스럽게 성장할 것으로 설명합니다.


쇼츠 업로드 시

핸드폰 업로드 = 썸네일 설정가능, 화질 중간

웹 업로드 = 썸네일 설정불가, 고화질 은 해결되는가?

곧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이 될 것이다

이미 이런 부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유튜브 쪽에서도 알고 있어요. 그래서 이 모든 문제가 동등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하고 더 나은 방식을 찾고 있으니 결과가 나올 때까지 좀 더 기다리면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5Y2X4430fg&t=129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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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유튜브 컨트리뷰터 / 사이시옷

https://www.youtube.com/@SAISIOT_/videos


제휴문의 : answhdcjf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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