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였는지 기억이 안 나요. 약 봉투가 있는 걸 보니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것도 잘 기억이 안 나요.
이유 없이 우울감이 찾아왔어요. 사는 것이 버겁다고 느꼈어요. 이제 그만 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왜 이러는 건지 모르겠어요. 언젠간 걷히겠지만, 버티기가 힘든 날이에요.
만약 내가 치료를 받고 있는 사람이라면, 약을 더 먹어야 할 것 같아요. 그러면 좀 낫지 않을까요? 꼭 돌아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