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by 이지원

약으로도 누를 수 없는 기억이 떠올랐다. 고양이, 고양이, 고양이. 팔월 새벽 무릎에 누운 채 마지막 웃음을 웃던 아이. 나의 것. 다시는 볼 수 없는!


나의 고양이는 죽었다. 나의 고양이는 죽었다. 나의 아이는 죽었다. 나의 고양이는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죽었다!


이제 그 말의 뜻이 무엇인지 알 것 같아. 왜 몇 달째 돌아오지 않는지 알아! 그러니까 차를 돌려요. 거기로 가지 말아요. 정신병원, 정신병원으로 나를 보내줘요! 제발 나를 살려줘요. 버티기가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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