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을 마주하는 건 고통이다.

by 작가 고결



SE-20c561b2-e3d3-4f8d-8fc0-cee760c8d575.jpg?type=w1 출처 미리캔버스







진실은 따뜻하지 않다.


오히려 아프다.

뼈를 때릴 때도 있고,

도망치고 싶을 때도 많다.


괜찮은 줄 알았다.

잘 지내는 줄 알았고,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어느 날

별거 아닌 말 한마디에 마음이 무너졌다.


괜찮은 줄 알았던 마음이

전혀 괜찮지 않았다는 걸 그제야 알았다.


진실을 마주한다는 건

그 무너짐을 외면하지 않는 일이다.


억지로 긍정하지 않고,

억지로 이겨내려고 하지 않고,

그 자리에 잠시 멈춰 서는 것이다.






진실은...


내가 감추려 했던 부끄러움에 있고,

내가 혼자 삭여버린 분노에 있고,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한 외로움 속에 있다.


아무도 몰라도

나만은 알아야 한다.


괜찮은 척하며 살아온 시간들이

나를 지켜준 것 같지만,

사실은 나를 멀게 했다.


내 마음에서.

내가 진짜 원하는 것에서.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진실을 마주하는 건 고통이다.


하지만,

그 고통을 지나야

비로소 진짜 나로 살아갈 수 있다.


내 안에 있는 어둠과 상처를

부정하거나 숨기지 않고

그대로 인정할 때,


비로소 마음 한편에

조용하지만 단단한 힘이 생긴다.


그 힘이 나를 다시 일으키고,

조금씩 더 온전한 나를 만들어간다.


진실을 마주하는 고통은

마침내 나를 자유롭게 하는 시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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