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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고결 Oct 21. 2024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세상을 보고 있나요?



출처 미리캔버스


사람은 자기만의 수많은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프레임은 국가, 종교, 환경, 부모, 다양한 인간관계 등을 경험함으로써 자신만의 확고한 생각은 신념으로 굳어진다.

그 신념이나 확신, 가치관으로 자신이 보는 모든 것을 바라보게 되는 것이다.


가령, 당신은 '정직'을 제일 큰 가치로 두고 있다면, 거짓을 말하거나 남을 속이는 행위를 함에 있어 보이는 모든 상황이나 감정, 느낌을 더 민감하게 받아들일 것이다.

또한, 당신의 가치관이 '건강'을 제일로 두고 있다면 의식주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한 운동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을 것이다.

반면, 건강과 전혀 상관없는 삶을 사는 사람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을 것이며, 당신이 옳다고 여기는 건강에 반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 것이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하고 경험한 것에 비추어 삶을 바라보고 판단한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안의 세상이 전부이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밖 세상은 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우물 안에서 경험한 공부와 경험들이 전부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해야 '우물 안 개구리가 보는 세상의 프레임'을 벗겨줄 수 있을까?

바로, 개구리에게 우물 밖의 세상을 보여주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안 세상뿐만 아니라 우물 밖에도 세상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즉, 자신이 무지하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는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릴 수 있다'는 사고, 즉 내 생각과 경험이 틀릴 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임으로부터 우리가 가지고 있는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갖고 있는 프레임에는 개개인의 '고정관념'과 '문화', '정치', '종교'등 여러 가지가 있다.

'이렇게 하면 성공한다.', '자녀는 이렇게 키워야 한다.', '내가 생각하는 남자의 역할과 여자의 역할', '가족이나 친구라면 이 정도는 개념은 탑재해야 한다'는 것은 사람마다 기준이 전부 다를 것이다.


사람이 어떤' 행동'을 함에 있어서 각자 그들만의 분명한 의도가 있고 이유가 있다.

그것을 어떤 기준을 갖고 바라보느냐에 따라 상대는 옳은 사람이 되거나 천하의 나쁜 사람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당신은 어떤 프레임으로 배우자를 보고 자녀를 보며 친구와 이웃을 보고 있는가?


당신이 가진 생각이 과연 상대에게도 맞는 것일까?



이 세상 사람 모두가 비슷한 생각이나 가치관을 가진 이들과 가까이하며 살게 된다.

'유유상종'이란 말이다. 

'당신의 주위 친구들이나 사람들을 보면 당신을 알 수 있다'는 말은 여기에서 비롯된다.


우리는 먼저 인정해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을 우리는 전부 공감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단지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인의 생각과 타인의 방법은 내 생각과 다르고, 내 방법과 다를 수 있다.

그것이 틀리다고 생각될 때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것이다.


상대의 입장에서는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나로서는 이해와 공감이 안 가는 일이지만, 상대는 그럴 수 있겠네.'라고 말이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이 있다.

남의 의견이나 행동을 수용한다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지만, 나만의 색깔이 없이 남의 의견대로 사는 삶은 자신만의 삶을 버리는 것과 같다.

타인을 수용함에 앞서 자신만의 흔들리지 않는 원칙이나 규칙등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미래를 예측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을 바라보고 도태되지 않도록 계속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상에 변하지 않는 진리를 지키는 것 또한 그것만큼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가난, 전쟁, 기후변화와 불안한 경제 등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과 미래는 우리를 불안에 빠뜨리곤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사랑과 정의, 배려, 나눔, 친절, 감사, 겸손 등의 의미는 절대 변질되어서는 안 될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원칙 속에서 삶을 살아가며 많은 실수를 한다.

우리의 실수가 아름다운 것은자신이 가지고 있는 변하지 않는 원칙이라 믿었던 것들이 틀렸음을, 오직 자신이 생각하는 그 길로만 가는 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사실을 실수를 통해 깨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실수와 실패의 많은 경험 등을 통해 우리는 어제보다 더 나은 길을 갈 수 있게 된다.


당신은 어떤 눈으로 세상을 보고 싶으며, 어떤 마음으로 세상을 살고 싶은가?


당신의 생각 중 일부분이라도 옳지 않았음을 경험할 수 있는 '멋진 오늘'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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