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때때로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게으름에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우리는 왜 이렇게 게으름을 피우게 되는 걸까?
해야 한다는 것은 알고는 있지만 너무도 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닐까?
피하고 싶고 최대한 미루고 싶으며 되도록이면 안 하고 싶기 때문일 것이다.
누군가에게 그것은 숙제나 공부가 될 수 있고, 정리나 청소가 될 수 있다.
마감이 있는 일이라면 발등에 불이 떨어질 때까지 미루고 미루다가 결국 허겁지겁 일을 처리하기도 한다.
우리 머릿속에는 본능과 이성이 늘 전쟁을 한다.
그 두 가지가 늘 싸우는 과정에서 본능이 이길 때에는 순간의 쾌락으로 잠시 행복할 순 있다.
하지만 고통을 맛보게 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편, 비교적 드물게 본능과 이성의 전쟁에서 이성이 본능을 앞설 때가 있다.
바로 명확한 목표가 마음에 새겨져 있을 때 우리는 감정보다 이성적으로 행동하기 쉽다.
왜냐하면 그 목표를 이루어야 한다는 열망과 간절함, 바라는 바에 대한 결핍이 그 마음을 사로잡아 행동으로 끌고 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명확한 목표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명확한 목표는 우리를 생각에서 행동으로 이끌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그 목표가 현재 자신이 가진 능력에 비해 너무 크거나 멀리 있는 것이라면 번아웃이 오기 쉽다.
자기가 마음먹은 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그 마음은 실망과 자책을 불러온다.
잦은 실망과 자책은 결국 무기력이나 중도 포기로 이어지기도 한다.
어떻게 해야 이 게으름을 극복할 수 있을까?
자기 자신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내몰지 말라.
전속력으로 뛰어야만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자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당신이 할 수 있는 만큼의 작은 성공 경험들을 많이 쌓는 것이 중요하다.
당신에게 바라는 꿈이 있다면 현재의 자신의 수준에 맞게 할 수 있는 일을 한 가지씩 해보라.
완벽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를 완성하는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좋다.
지금 당장 당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지씩 해나가는 것을 습관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습관은 당신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 번아웃이나 무기력에 빠진 당신을 게으름이라는 죄목으로 자책하는 길에서 벗어나게 해 준다.
완벽보다는 '완성'에 의미를 두고,
'한 번에 하나씩',
당신만의 속도와 방향으로 할 수 있는 일을 해나간다면,
적당한 나른함과 기분 좋은 성취감으로 행복하게 잠자리에 드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