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소풍

젊은 시절 고생의 가치

by 동백

누구나 소풍 같은 인생처럼 사는 동안 즐겁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한다. 그 행복은 요즘 청춘남녀들이 흔히 얘기하는 금수저, 흙수저 하며 타고나는 것이겠지 하기도 한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속담이 있다. 젊은 시절의 고생은 장래 발전을 위하여 좋은 경험이 되기 때문에 달게 여기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는 말이다. 참으로 지혜로운 말이다. 젊음은 패기와 용기가 있어 재산 가치로 따질 수 없는 것이다.


어렵고 힘든 일이든 사업이나 취미도 한 번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혀 보자. 모르는 것을 견학하고 배우고 실천하자. 무엇이 되던 한번 해 볼 수 있는 인생철학을 되도록 다양하게 체험해 보자. 그러다 보면 요즘 흔히 말하는 대충 각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소풍 인생은 여행을 하듯 즐기는 사람도 있지만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소풍 하다 소낙비를 맞을 수도 있고, 그냥 비를 맞기도 하고, 사고가 날 수도 있다. 어찌 설레고 행복한 나날만 소풍이겠는가. 보물을 찾기도 하고 빈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젊은 시절의 소풍은 다르다. 없어도 까르르 또는 호탕하게 웃으며, 라면만 먹어도 행복한 연인들, 11호 걷기 차로 다녀도 즐거운 시간들이다. 모두 지나고 보면 젊음의 용기와 자신감이 소풍 길을 만들어 갔다.

각자의 길이 있듯이 체험, 경험, 견학으로 넓은 세상을 소중하게 소풍 하라고 권하고 싶다. 그곳엔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얻고 아이디어를 창출할 수 있다.


젊은 날의 소풍이야 말로 황금 보물을 찾는 코스라고 생각한다. 소풍 가다가 길을 잃을 수도 있고, 귀인을 만날 수도 있고, 또한 임을 만날 수도 있고, 좋은 인연이 될 수도 있다.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부모와의 인연으로 안전한 소풍을 한다. 그러다 초등학교 시절에 꿈같은 소풍을 한다. 중고등학교 시절 체험 같은 소풍을 하며, 대학 캠퍼스 시절 해외 배낭여행 같은 모험의 소풍을 한다. 또한 숙녀와 청년이 되어 연인과의 소풍을 이 모두가 인생의 소풍 길이라고 생각한다.


청춘 소풍은 무지개를 찾듯 파랑새를 쫓아 희망을 꿈꾸며 오늘도 내일도 인생을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소풍 같은 인생을 만들고 싶은 마음만큼 소풍처럼 즐겁고 설레는 것은 각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고생하여 얻은 산 경험은 지켜내는 힘을 길러준다. 돈도 사랑도 직업도 그 무엇도 지키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하지만 고생하며 얻은 경험은 그 어떤 무엇도 지켜내는 힘을 준다.


인생은 소풍이라고 이야기하면, 팔자 좋은 사람들 이야기라고 반박을 할 수도 있다. 칭찬해 줘도 눈을 동그랗게 뜨고 의심을 품는다. 인생은 좋은 일만 있는 것도 아니고 고달픔도 있다.


고단함 가운데 감사함을 발견하는 것이다. 누구나 한번 왔다 가는 인생 밝은 쪽으로 감사와 기쁨 쪽으로 살다 보면 인생은 소풍이 된다. 인생은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남은 인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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