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민수기 Sep 28. 2021

가을햇살

청명한 가을하늘

어두운밤 지나가고 아침햇살 동쪽하늘 비추일

청명한 가을하늘 바라보니 고단한 심신 사라지고

가을 아침 하늘보다 더 청명한

하늘빛 여유로운 마음이 솟아오른다


봄햇살은 따갑다며 며느리를 내보내고

가을햇살은 따사로와 딸을 내보내듯

심신(心身)을 따스하게 해주는 가을 햇살이 좋다


초록물결 들판이 황금물결 넘실넘실 춤추고

오곡백과(五穀百果) 무르익는 가을

과일나무 열매마다 노랗고 빨갛게 물들어간다

 

가을 햇살에 나뭇잎이 물들고 활짝 웃는 들꽃

너울대는 억새와 코스모스가 춤추는 깊어가는 가을 정취

따사로운 가을향기 느끼며 그리움에 샇인다.


작가의 이전글 가을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