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과 뿌듯함.
오늘 점심시간정도부터 이상하게 아무 문제도 없는데 기분이 처지고 우울하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기분전환을 위해서 집 앞의 대형카페에 와서 비싸고 달콤한 아이스 바닐라 라테를 시켰다. 그리고 이 글을 쓰면서 기분전환을 하고 있다.
나는 최근에 이런 생각을 했다. 일주일에 2개 정도씩을 꾸준히 브런치에 글을 쓰자는 생각이다.
뭔가를 꾸준히 하고 싶다. 직업 외에도 꾸준히 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은 나 스스로 뿌듯함을 느끼게 해 준다.
그리고 작은 실천이 나중에 어떻게 빛나는 결과로 찾아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
지금 내 나이는 31살이다. 뭔가 이뤄놓은 것은 부족한 느낌이고, 꾸준히 한 것은 없다시피 하다. 그런 나 자신에게 실망스러울 때가 많다.
하지만 31년간 열심히 숨 쉬고 걸어 다니고 잠자고 밥 먹고 배출도 했다. 그 결과로 나는 살아있다. 그렇게 생각하면 조금 뿌듯하다.
어쨌든 삶을 이어왔다. 정말 삶을 끝내버리고 싶은 모든 순간에 끝내지 않고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왔다. 많이 울면서도 말이다.
나 자신에게 너무 엄격한 게 아닐까? 지금은,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잘했어.라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